본문 바로가기
유기농 농사일기

발효 목질퇴비

by 박종관 2017. 4. 2.
몇일간 틈틈히 비가 내렸다.

비오는날이 퇴비 뒤집기 제일 좋은 날이다.
퇴비 자체 발효열에 의해서 수분이 많이 없어진터라 일부러 퇴비작업장에 펼쳐서 비를 맞추고 다시 로타리로 섞어서 퇴비칸에 집어넣는다.


올해 토양검사 결과 우리 포도밭 유기물함량 8% .
이러한 수치를 만들어준 보물 1호 ...

우리집 퇴비는 90% 파쇄목으로 만드는 목질 퇴비이다.
7년전 유기농농사의 폐농위기 앞에서 만난 발효목질퇴비...
편하게 사다 쓰는 퇴비에 익숙했던 나를 완전히 맨붕으로 뒤흔들어 놓은 첫만남이였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 무엇을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좌우되는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만남은 대체로 삶의 위기속에서 만나지는것 같다.


'유기농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연 충기피제-마늘목초액  (0) 2017.04.20
포도눈은 트고...  (2) 2017.04.18
포도전지목 파쇄하다  (0) 2017.03.05
전정하면서 떠도는 생각들  (0) 2017.02.26
전지 시작하다  (0) 2017.02.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