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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 이야기

정양마을 10년대계를 그리다.

by 박종관 2018. 7. 14.

'정양마을 10년 대계'를 마을주민들이 함께 그려봤습니다.

- 마을에 계속적으로 젊은이들이 들어와 사는 마을...
-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리고 협력하는 마을...
- 어르신들은 노년의 복지생활을 보장받고, 젊은이들에겐 의미있는 사회복지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마을...

이런 복지마을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 마을회관을 좀 더  어르신, 젊은이, 어린이 등 각 세대가 어울릴수 있는 문화복지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 젊은이들이 마을에 들어와 살수 있는 장기임대주택을 준비하고,
- 거동이 가능하신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자립형 어르신 그룹홈'을 만들고,
- 거동이 힘드신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형 노인요양센터'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마을의 어르신들이 평생을 사셨던 마을에서 남은 여생을 이웃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실수 있게끔 마을형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그 속에서 마을의 젊은이들이 사회복지사로, 간호사로, 요양보호사로, 문화 프로그램 진행자로 마을형 일자리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벌써 마을 새댁들이 요양보호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전현직 간호사 출신들도 있고요..

이런한 사업은 길게보면 10년을 잡고 가야겠지만, 올해 저희 마을이 시작하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첫단추를 끼어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마을사업의 토대를 위해서 마을부지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정양리 마을회관 맞은편 감나무밭입니다.
기존의 마을기금을 가지고도 약 1500만원 정도의 돈이 모자라서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하자고 어제 마을회의로 결의를 해주셨습니다.
마을주민들 중에 마음이 동하시는 분은 형편되시는대로 자유롭게 기부를 받고자합니다.
바깥에 나가 계신 자제분들이나 출향민들께도 협조를 요청할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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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결정사항은 마을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마을 부지 구입건으로 인해서  '정양리 마을회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기존의 마을회관 부지와 새로 구입하는 땅을 법인명의로 하려고 합니다.
그럴리는 없지만 혹여나 마을 재산이 사유화 될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기위해서 대안을 마련하려고 사례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돈이 결부된 일이다보니 최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려합니다.

마을주민 여러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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