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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엄마 방

어떤날!!!

by 향유엄마 2018. 9. 30.
9월의 마지막날입니다.
눈물도 가득하고.
웃음도 가득했던 9월이 지나갑니다.
오늘 오후의 햇살과 바람은 더없이 좋았습니다.
20년내리 포도농사를 지으면서 9월은 언제나 너무너무 바쁘고 바쁜달이었는데 처음으로 차분하게 보냈어요.
그 여유로움의 연장선에서 잠시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다녔지요.
오후의 풍경 구경하세요..

정자 지붕을 덮은 줄기들은 박넝쿨이예요.
혹시 둥그런 자태를 숨기고 있는 박이 보이세요?

오후의 햇살과 바람에 하늘거리며 춤추던 백일홍과 층꽃나무입니다. 가을햇살이 꽃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지요~~^^

수확을 기다리는 샤인마스캇!!
참새들이 너무 쪼아대서 갓을 씌워 주었는데도 틈만 있으면 망설임없이 쪼아먹곤하지요 ㅠㅠ

밤알들이 조로록 ~~
금새 주머니가 불룩해졌어요.
따가운 밤송이에 찔리는 아픔은 밤줍는 재미에 저멀리 날아갑니다~~ 하하!!!

집앞 밤나무.
가을의 기쁨을 한아름 안겨주는 고마운 나무예요.
감사한 마음에 한장더 찍어봅니다.

제법 커서 한번에 담을수가 없네요..

5년만에 겨우 몇알 매달린 대추알이 참 반가워요.
생대추를 좋아하는 향유.선린이 간식!!
내년에도 부탁합니다..

향유.선린포도농장의 9월 마지막날이 이렇게 흘러갑니다.
시월엔 좀 더 자주 글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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