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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 이야기

마중물이 된다는 것...

by 박종관 2019. 1. 27.
20대 청년 둘이 우리 마을에 들어왔다.
우리 옆집 귀농인의 집에 살게되었고, 가장 가까이 사는 이웃이 된셈이다.

우리 마을은 40대 귀농이 강세인 마을인데.. 이번에 전략적으로(?) 20대 청년 유치에 성공한셈이다.ㅋㅋ 나름 공을 많이 들였었다.^^

감사하게도 마을이름으로 신청했던 삼선재단의 '농촌 청년활동가 인턴사업'에도 두명 다 선정이 되어서..두청년은 올해 최소한의 소정의 활동비를 받으면서 농촌에 적응하게 된다.

일주일중
하루는 정양리마을에서...
하루는 모동작은도서관 공유부엌에서...
나머지 5일은 자기 생활을 하면서 조그맣게 농사도 짓고 살것이다.

마을에서는 마을작은학교를 열어서 어르신들과 친해지면서 함께 그림그리기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줄것이고, 마을의 어린이들과 어울려 놀며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해줄것이다.
마을주민들과 삶을 접촉하면서 천천히 '마을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도서관 공유부엌에서는 '청년 작은 빵집'을 주1회 열어서 빵을 만들고, 판매까지 하면서 농촌에서의 청년 자립 기반 사업을 실험해 볼것이다.

꿈에 부풀어 있는 이 청춘들과 함께 청년이 살수있는 농촌살이를 실험해 보는것이다.
너무 '이상'속에 치우치지 않고.
너무 '현실'속에 빠지지도 않는...
흔들흔들 뒤뚱뒤뚱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줄타기를 시작한다.

무엇보다 이 두 친구들이 마을과 지역에 잘 정착하고, 경제적 자립도 할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돕고싶다.
이 두 친구가 잘 정착하면.. 이 청년들의 삶을 보고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젊은 청년들이 마을로 지역으로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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