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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 이야기

정양리 어울림회관&귀농공유주택 준공

by 박종관 2021. 12. 19.

몇일전 저희 마을에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입이 근질근질 했는데 정신없이 바쁘게 일 처리하다보니 이제야 자랑하게 되네요^^*

마을카페, 마을밥상이라는 주제로 어울림회관을 지었고요 그리고 그 옆에 마을광장, 그리고 그 옆에 이동식주택으로 귀농공유주택 3채와 공유창고 1채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준공식을 치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분들을 초대하지 못하고, 관계자분들만 모시고 마을주민들과 조촐하게 준공식을 치뤘습니다.

저 나름 여기까지 온길이 쉽지않았고 만감이 교차하던지 시장님 축사에 주책없이 내가 눈물이 자꾸 흘러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 순서가 되어 인사말을 하는데 눈시울을 붉히시는 마을어른들도 많이 보이는 것입니다. 참 희한한 준공식 분위기 였네요^^ㅎㅎㅎ

이심전심...
일속에 파뭍혀 있을때는 나혼자 수고하는 것 같고, 내가 모든 짐을 지고 있는 것 같은 마음으로 살았었던 것 같습니다.
일 진행을 하면서 이해관계가 얽혀 크고 작게 완고한 마음으로 막아서시는 주민분들과 관계자들과 조율하고 이해시키고 절충해왔던 과정속에서 때로는 많이 지치기도 했었습니다.
항상 을의 자세로 배려해야하고, 양보해야하고 때론 오해와 욕도 받아야하는... 제 주특기(?)임에도 특히 가장 치열했던 올해는 참 많이 힘겨웠던 것 같습니다.

제 눈물도 눈물이지만... 마을 어른들의 눈물을 보면서 ‘제 마음을 읽어주셨구나, 공감해주셨구나’ 생각에 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건물과 시설들의  준공식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와 관계들, 그리고 의지의 노력들이 함축된 날이 된 것 같습니다.

들어간 세금과 도와주신 많은분들의 정성에 부끄럽지않게 ‘사람들을 맞이하는 마을, 세대통합의 어울림마을’로 공간과 시설들을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2017년도에 행복마을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18년도에 마을 자체로 ‘정양리 10년대계’를 구상하면서 십시일반 모금으로 마을부지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도에 농림부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되서 국비와 시비사업으로 작년에 착공해서 올해 준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이 욕심많은 이장을 믿어주셔서 상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모동면에서도 꼼꼼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주민분들과 함께 힘을 보태주셨던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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