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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

상주시 농민수당 추진!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고싶다~^^ㅎㅎ 상주시가 내년부터 농민수당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계획으로는 매달10만원씩... 현재 국내 지자체 농민수당 지급액 중 최고금액이다~ 첫단추는 채워졌으니 더욱 제도나 금액은 차츰 더 발전될것이다. 예산확보는 주로 기존의 농업 보조금을 손봐서 예산을 확보한다고 한다. 이참에 농업 보조금도 대농중심, 특정인 중심에서 대대적인 손질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수당지급은 지역상품권으로 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단다. 이렇게 시대를 앞서가는 정책이 지역에서 생기니 이것이 지방자치의 가치 아닐까 싶다. 상주시민으로서 상주가 너무도 자랑스럽다. 열심히 군불을 지펴준 시민사회와 어려운 정책을 추진하고 결정을 내려준 상주시 담당자분들... 너무도 감사합니다~ 상주에서 살만하.. 2019. 3. 31.
제자리 올해 유난히 날씨가 일찍 따뜻해지면서 농부의 마음도 분주해진다. 3월을 맞아 몇일전부터 본격적으로 포도밭에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들은 일찌감치 다해놓은 전정 막바지 작업을 이제사 하고 있으니 주위사람들에게는 낯뜨겁긴 하다. 간만에 힘을쓰고, 등에 살짝 땀이 흐르니... "아, 내가 농부였구나!" 안도감과 함께 제자리로 돌아온듯한 느낌이다. 제자리...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공유부엌, 마을공방을 벗들과 꾸려내면서 농번기보다 더 바쁜 농한기를 보냈었다. 정말 하고 싶었던일 이였고, 해야할 일이였고, 재미와 보람도 있는 일이지만... 밭에서 몸을 움직이고 있으니, 나의 이 모든 활동의 정신적 뿌리이자 에너지원은 농부의 자리란것이 새삼 느껴진다. 반거치 농부이지만, 올해는 좀 더 집중해서 열심.. 2019.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