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61 숨한번 크게쉬며... 오늘 켐벨포도 수확을 마쳤다. 이제사 숨한번 크게 들이쉰다. 올여름, 나름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야 큰숨한번 내쉰다. 힘들었던 시간속에서는 오히려 입문이 닫혔었는데, 이제야 지나고나니 편하게 이야기할수 있을것같다. 몇 번의 태풍비에 별채집이 물이 발목까지 채여 살림들어내고 들이느라 애먹고, 포도 하우스 비닐들이 반쯤 날라갔고, 논의 벼들은 반정도 쓰러져서 누워버렸다. 50일간의 비로 인해서 조생종 흑바라드 포도들은 곰팡이로 2/3 넘게 수레로 내다버렸었다. 구사일생으로 살려낸 포도들을 겨우 손질해서 판매공지글도 못올리고 예약했던 지인들에게만 판매하고 마쳐야했다. 켐벨포도는 당도가 오르지못해서 소비자들에게 죄스런 마음으로 판매를 겨우 마쳤다. 이제 잠시 쉬었다가 추석마치고 샤인머스켓 포도 수확을.. 2020.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