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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68

벌초 패션~ 내가 농사짓는 논과 복숭아밭이 벌초답이다. 포도 수확에 밀려 틈틈이 새벽시간에 벌초 한다. 혹시있을 벌쏘임에 대비해 ... 1. 모기장 옷을 착용한다. 2. 피부 밀착되기 쉬운 부위는 과일패드를 뽕처럼 덧댄다.. 3. 에프킬러를 허리에 찬다. 4. 벌의 활동력이 약한 비오는날이나 새벽에 벌초를 한다. 내 나름의 시골살이 정리된 대비책인데... 너무 유난떠는건가? ^^ 2015. 9. 21.
고인돌옮기기 정양리 2위!^^ 어제 백화산문화제에서 마을별 대항 고인돌 옮기기 대회에서 고인돌을 5분안에 총 5미터40센치 끌고가서 우리 정양리 2위~ 요즘 우리 마을 너무 잘 나가는것 같네~^^ 2015. 8. 1.
정양리 의료봉사-상주농민약국 오늘 저희 정양리마을에 상주 농민회가 운영하는 농민약국에서 의료봉사팀이 찾아왔다. 뜸. 부항. 찜질 ... 거기에 건강상담 및 비처방약품들까지 한아름씩... 어른들이 많이 좋아하시고 고마워 하셨다~ 수고해주신 농민약국 직원분들과 농민회회원들. 약과학생들 .. 고맙습니다^^ 2015. 7. 25.
올갱이 잡기 아무리 바빠도 매년 이맘때쯤 저녁시간을 내서 근처 하천에 가서 올갱이를 잡는다. 동네 형님의 '오늘밤 가자'제안에 집사람이랑 논장화부터 헤드렌턴까지 나름 장비를 갖추고 갔다왔다. 5.5키로! 와~ 대박이다^^ 2015. 6. 26.
보릿고개 귀농 초기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때가 있었다. 그때 옛말에 보릿고개라는 말처럼 가을 수확철을 지나 다음해 여름쯤 되는 시기가 오면 통장의 잔고가 딸랑거리기가 일쑤였다. 그럴때면 긴축재정은 물론이고 그날 그날 다른 집 품을 팔기도 해서 근근히 버티기도 했었다. 그런 나름 어려운 시기를 넘기면서 큰 힘이 되었던 것은 이웃들의 지지와 사랑이였다. 어떤분은 우리네 사정을 아시고 수확철에 아무거나 수확물로 돌려달라며 말씀하시고 수확 몇달전에 100만원을 입금해주신 분도 계셨고, 어떤분은 포도 예약을 한다면서 필요 이상으로 예상되는 포도값을 수확 몇달전부터 미리 입금해주신 분도 계셨다. 말로는 다 표현 못하지만, 그런 크고 작은 이웃들의 관심과 실질적 지원으로 귀농 초기, 불편하고 힘들지만 마음으로는 부자로 행복하게.. 2015. 6. 4.
골찌에서 1등된 한편의 드라마 5월 8일 모동면 면민체육대회가 열린 날... 우리 마을 정양리가... 종합 1위 우승!!! 단체 줄넘기 1위... 투호 2위 노래자랑 1위 참가한 동민 모두 감격과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어르신들도 평생 처음 겪은 마을 경사라고 하시며 흥분을 감추질 못하셨다.. 타동네분들도 "정양리가...어떻게.... " 어안이 벙벙하신 분위기.. 개인들의 역량들도 중요했지만 젊은귀농자들과 기존 어르신들과의 환상의 조화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였다.. 골찌에서 1등이 된 한편의 드라마였다.^^ 2015. 5. 8.
우리 마을 대보름 풍경... 이번 마을 대보름잔치를 마치고 어제 마을 어른 한분이 내손을 붙잡고 하시는 말씀... "정양리 역사에 있어서 지금껏 이렇게 마을이 단합되고 함께 어울린 적은 처음인것 같다... 수고했다.." 물론 나 듣기 좋으라고 하신 말씀이시겠지만..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뿌듯하고 감사했다. 이번 우리 마을대보름잔치는 마을의 흐름에 있어서 나름 의미있는 행사였다..... 기존의 달집태우기. 윷놀이.제기차기.널뛰기.투호던지기에다가 새식구가 된 귀농자집에 가서 마을식구들이 함께 지신밟기를 해주면서 느껴지는 '우리'라는 동질감... 준비단계부터 행사당일까지 자연스럽게 원주민들과 귀농자들이 어우러지고 서로의 존재들을 존중하는 집단의식같은것이 생겼다고 할까? 거기에 기존의 노년대 어른들뿐만아니라 30~40대, 50대 또한 또.. 2015. 3. 9.
전원생활 2015.2월호 우리집 기사 2015.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