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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엄마 방

2024년 포도수확을 앞두고

by 향유엄마 2024. 8. 18.

이제......
향기로운 선한이웃 향유포도원은
팔월의 포도들부터 시월의 샤인까지 하늘이 주시는대로 수확의 시간을 맞이합니다.

포도농사짓고 살아오는 스물일곱해중 올한해가 무엇으로든 앞서가는 듯 합니다.
흘린 땀과 눈물,
포도밭에서의 시간,
새벽에 맞이하는 하늘,
해질녘의 노을,
그리하여 고되고 수고로운 하루의 끝에 맞이하는 쉼.

이 모든 것을 함께하고 있는 향유와 현경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나눠준 모든 이웃들께도 마음가득 사랑을 전합니다.
친정부모님, 고맙고 사랑합니다. 제가 무너지지않는 이유입니다.
선린이. 3년동안 홍성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언니가 다니던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로 진학을 했거든요.

찬송가 78장 ‘저 높고 푸른 하늘과’는 프란츠 요셉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의 제1부 마지막에 나오는 대합창으로 밀턴의 [실낙원]과 창세기에 대해 쓴 리들리의 가사로 완성하였다고해요.
전곡은 3부 33곡이고 하이든은 작품마다 첫 페이지에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Soli Deo Gloria, To the Glory of God Alone)”이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찬양을 부르다보면 이 작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나의 삶은 그저 순간인거구나 싶어서
바람가득한 마음이 잠잠해집니다.

살아가고
살아지고
살게됩니다.

그러니 수확을 시작하는 제 마음의 고백도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입니다.
샬롬♡

2024년 8월 16일 오늘 새날을 시작하며 향유, 선린 엄마 김 현 (두손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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