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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네집302

함께 부르는 노래 함께 부르는 노래지금 내 삶이.지금 이곳에서의 삶이.모든분들의 도움으로 이루어가는 포도농사가.그렇다는 생각을한다.살아서 당신이 불렀던 노래에 대한 남아있는 분들의 답가.그리하여 함께 부르는 노래가 되어가는거라고.. 2025. 4. 28.
포도밭 풀들 포도밭의 풀이 기세좋게 자라고 있다.캠벨포도밭은 제초멀칭으로 풀들을 억제하고샤인포도밭은 막내남동생의 도움으로 제초를 했다.제초멀칭은 힘센 남자가 하고 중간에서 내가 도와주면 한두시간의 일이지만 나혼자하면 삼일이나 소요된다.그래도 했다.마지막엔 친정 엄마아빠가 도와주셨다.저온예보, 서리예보가 있어 삼일내리 하우스와 샤인포도밭 천창과 측장을 밤에는 닫고 낮에는 열었다.혹시 몰라 스프링쿨러로 밤내리 포도밭 세곳을 차례대로 물을 틀었다.그러느라 잠을 설쳤다.그 사이에 감기기운이 있어서 앓고 있다.아는병이니 곧 낫겠지...슬슬 바쁘다.마음이 더 바쁘다.내 마음은 일년 열두달이 농번기다.더디지만 꾸준히 일하고 있다.할 수 있는것들을 하고,못하는것들은 도움받아하면 된다.그러니 잘하세♡캠벨포도밭 제초멀칭하기.샤인포도밭.. 2025. 4. 27.
향유가 돌아왔다.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어하길래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자 고민하다가 향유 모교의 자매학교에서 머무를수 있도록 배려해주어 지난 1월부터 세달동안 일본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지내던 향유가 돌아왔다.3월 봄학기가 시작되어 선린이는 풀무학교로 떠났고 나는 홀로 남았다.어쩌면 드디어 오롯이 나홀로집에!!서의 시간을 맞닥뜨린거다.나혼자서 밥을 먹고나혼자서 일을 하고나혼자서 잠을자고의 일상을 살아보니눈물반 한숨반의 하루살이..과정일테니 받아들인다.울어야 밥이 넘어가고한숨을 쉬어야 다음 순서로 줄줄이 이어진 일들중 한가지 일을 한다.실수는 필수항목.그러면서 배운다.수업료는 매번 다르지만 톡톡히 치룬다.공짜가 없다.그래 인생이 그렇지 뭐.내가 좋아하는 봉강마을의 희순 촌장님이 일찌감치 인생은 무공이라하셨다.한밤중 고속도로를 .. 2025. 4. 20.
오늘입니다. 잊지않아요.Remember 2014.04.16. 2025. 4. 16.
목동 마르쉐 이야기 안녕하세요. 첫째 향유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마르쉐 다녀와서 적은 후기 공유드려요~ - 목동 마르쉐에 무사히 다녀왔어요. 한번 겪어봤다고 운전길도, 서울 장터도 마음 여유가 조금은 늘었어요. 그 여유에 틈이 생겨서 인쇄해놓은 포도 소개장들을 다 놓고 와버리는 실수를 저질렀지만요.. 이번 마르쉐는 향유포도원의 든든 담당 막내 선린이도 함께여서 또 특별했어요. 제가 창업한 풀무학교(*풀무학교는 졸업을 창업이라고 칭해요. 업을 마치는 것이 아닌 이어서 시작하는 의미를 담아요.) 고등부에 다니는 선린이를 풀무학교 전공부팀에서 데리고 와주었어요. 덕분에 포도 앞에 세식구가 모였어요. 한동안 춥던 날이 풀려서 온화한 날이었어요. 생신 전날 미리 아빠돌 앞에 심어둔 용담과 꽃양배추가 무사히 뿌리를 뻗을 수 있을 것 .. 2024. 11. 13.
내일, 목동 마르쉐!! 가을이 더욱 깊어지는 11월입니다. 포도나무는 한결 가뿐하게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울 나들이 한번 더 갑니다. 내일은 목동 마르쉐입니다. 경험을 토대로 보다 더 짜임새있게 준비해보려해요. 이번에는 풀무학생 선린이도 홍성 지인의 차로 올라와서 함께하기로 했어요. 내일은.. 하늘여행중이신 박종관 아빠의 생일이기도하거든요. 그래서 곰곰 생각을 하던중 홍성 지인들이 마르쉐 출전한다길래 부탁을 했어요. 향유,선린과 함께 향유샤인도 소개하고 생일기념도 하고 겸사겸사 모든일을 치뤄내보렵니다!!^^ 결혼기념일 기일 생일 일년에 세번을 축하해주다보니 조금은 약이 오르고 살짜쿵 억울합니다. 나중에 좀 따져봐야겠어요!!^^ 서울의 향유포도님들은 목동마르쉐 나들이 해보시길 권합니다. 향유포도지기 3인방도 만나시고, 마.. 2024. 11. 9.
시월 어느날 이야기 시월의 마지막날 전일입니다. 여고시절 우리들은 내일 시월의 마지막날에 언니랑 찻집에 가기로 했다며 자랑하는 동급생의 자랑을 듣던순간 한없이 부러워했었지요..^^ 주문하신 향유샤인을 오늘 모두 보내고 내일 시월의 마지막날은 포도나무의 샤인들을 모두 수확하려합니다. 2024년의 시월 우리마을엔 아직 서리가 오질 않아서 포도나무에서 그날그날 샤인을 수확하고 택배작업을 하곤 했어요. 이맘때쯤 포도나무는 단풍이 들기 시작해요. 그러니 이제 서리가 오지 않더래도 수확을 마무리지어야해요. 다음주부터는 저온창고에 보관하는 향유샤인을 보내게 됩니다. 금요일부터 1박2일로 선린이가 다니는 풀무학교의 풀무제에 갑니다. 향유샤인 잔뜩 싣고 가서 풀무의 아이들 식탁에 선물로 전하려구요. 선린이의 한마당 풍물가락도 기대되고 주제.. 2024. 10. 30.
성수 마르쉐 청년농부 향유와 여성농업인 향유엄마(^^) 서울 올라갑니다. 향유샤인 마르쉐에 입점했어요. 성수동으로 나들이 오세요~~ 2024. 10. 26.
향유가 쓴 2024 향유샤인포도 판매글 어제는 향유포도주 마지막 여과작업을 끝낸 날이었어요. 파도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포도주 사이에 하루종일 있었더니 와인향에 취하는 느낌이 들었네요. 그리하여.. 지난 팔월부터 든든히 함께해온 열세종류의 모듬포도와 폭염피해로 슬퍼진 캠벨어리를 지나 향유포도원의 마지막 포도, 샤인머스캣을 소개합니다. 지금 샤인머스캣은 뜨거운 여름 햇빛과 선선해진 가을 바람 맞으며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어요. 포도동네에서 늘 꼴찌여서 조급한 마음도 들지만, 포도가 가장 맛있을 때를 기다립니다. (지난 포도밭을 정리하기 바쁘기고 하고요..하하) 유기농 샤인머스캣은 화학농약, 화학비료, 성장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아 관행샤인과 다른 점이 많아서 어쩌면 다른포도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씨앗이 있고 알의 크기와 송이의 모양도 제각각이.. 2024. 10. 12.
2024.9.16.달의날.당신첫기일 오늘입니다. 그날로부터 한해가 지났어요. 오늘은 그냥 쉬고싶어요. 향유아빠 마주보고 앉아 있어요. 물끄러미 멍하니 그렁그렁 하늘 흐리고 바람 불어서 하루내리 이곳에 있어도 마냥 좋을것 같습니다. 어쩔수없이 눈물은 덤... 하나님의 경륜속에 있는 삶이고 유한한 생입니다. 커다란 수레바퀴가 한바퀴 굴렀습니다. 다시 제자리인듯하지만... 조금은 힘이 붙은것도 같아요. 그러나 여전히 버겁다 싶구요. 하루를 살아내면 됩니다. 그러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2024. 9. 16.
☆2024년 팔월의 향유포도 판매시작해요☆ 2024년 팔월의 포도 수확해서 판매하려합니다. 새로 심은 포도나무의 포도로 좀 더 다양한 포도들이 새롭게 선보입니다. 수량이 많지는 않고 익는 속도도 달라서 날마다 구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향유포도원의 팔월의 모둠 포도. 2키로 45,000(택배비 무료) 계좌번호 농협 743105-51-042581 김현 팔월의 모든 포도들입니다. 이 모든 포도들중에서 아침마다 제맛나는 포도들을 수확해서 팔월의 모둠포도로 보낼께요. 전화주시거나 문자보내실 번호입니다~ (010-6345-0442) 2024. 8. 20.
2024년 포도수확을 앞두고 이제...... 향기로운 선한이웃 향유포도원은 팔월의 포도들부터 시월의 샤인까지 하늘이 주시는대로 수확의 시간을 맞이합니다. 포도농사짓고 살아오는 스물일곱해중 올한해가 무엇으로든 앞서가는 듯 합니다. 흘린 땀과 눈물, 포도밭에서의 시간, 새벽에 맞이하는 하늘, 해질녘의 노을, 그리하여 고되고 수고로운 하루의 끝에 맞이하는 쉼. 이 모든 것을 함께하고 있는 향유와 현경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나눠준 모든 이웃들께도 마음가득 사랑을 전합니다. 친정부모님, 고맙고 사랑합니다. 제가 무너지지않는 이유입니다. 선린이. 3년동안 홍성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언니가 다니던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로 진학을 했거든요. 찬송가 78장 ‘저 높고 푸른 하늘과’는 프란츠 요셉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의 제1부.. 2024.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