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청소년카페 이야기 4>
오늘 모동 청소년카페 '모락모락' 오픈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임시운영을 해본결과 천천히 지역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쯤되서 지역 어른님들에게 선을 보여드리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어른들이 덕담도 해주시고...
오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케잌을 자를 때 지역의 어른들이 응원과 애정의 박수들을 쳐주셨습니다.
시의원님,면장님,중모중고교장선생님,각단체장님들이 와주셨는데,
무엇보다 감명 깊었던 것은 형식적인 의전도 없이 진솔하게 지역의 청소년 이야기, 청소년카페 이야기를 정말 경청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의견들을 서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예상했던 시간을 훌쩍넘어 늦은 시간까지 진지한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보드게임~~
마치면서 한 어른님은 “ 최근 많은 행사들을 다녔지만, 가장 소박하면서도 가슴을 뛰게 만든 행사였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몇몇분들이 소중한 찬조들도 해주셨습니다.
금액을 떠나 모두 소중한 돈들이지만,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돈들도 있었습니다.
L님은 몇일동안 식당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힘들게 했는데, 너무 힘들게 일을해서 그만큼 소중하게 쓰고 싶었다고 하시면서 오늘 봉투를 건내주셨습니다.
K님은 귀농해서 모동에서 살다가 사정이 있어서 다시 도시로 직장생활 하기위해 돌아가셨는데, 언제가는 다시 돌아오마 하고 좋은일에 보태달라 하시면서 소정의 금액을 입금도 해주셨습니다.
소중하게 아이들을 위해서 사용하겠습니다.
좋은일에는 좋은 사람도 붙고, 좋은 돈도 붙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생일날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저녁 8시 마치는 시간이 넘어도 집에 갈 생각을 안하네요... 약간 서로 흥분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 보람있고 가슴 따뜻한 날이였습니다.
진심은 결국 진심으로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100원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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