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네집298 한겨례신문 '나는 농부다' -박종관.김현부부 2014.03.04 2016. 11. 27. 전국귀농운동본부 20주년 귀농본부가 20살이 되었다. 귀농본부는 96년도 창립.. 나는 97년도 귀농학교 4기 수료. 그리고 98년도 귀농... 귀농본부의 역사가 나의 역사이다. '생태'와 '자립'의 가치를 넘어서 지역과 연대를 지향하는것... 같은 길을 가고있다... 2016. 11. 25. 우리 부부는 민주적인가? 정농회 부부교실 두번째 모임이다. 지난번엔 부부싸움이라는 주제로 모였었고... 이번엔 민주적 부부관계라는 주제로 1박2일 모여있다. 경제적 영역... 의사결정... 농사일과 가사일... 자녀양육... 정서적 공감과 신뢰... 각자의 자기 개발... 누가 주도적이고 의존적인지... 내 모습과 우리 부부의 모습 살피는 작업... 2016. 11. 18. 우주의 기운을 모아... 어제 100만 촛불집회 잘 다녀왔어요~ 36명의 모동면사람이 함께 버스 한대 맞춰서~ 어른들은 농민대회로 청소년들은 청소년 대회로 갔다가 광화문으로 행진 합류! 행진이 불가능할정도로 발디딜틈없는 정체상태... 인파에 떠밀린다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났네요... 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바로 우주의 기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만의 함성... 전율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이 우주의 기운을 그녀와 그녀를 껍데기삼아 온갖 노략질 삼은 저들이 느끼길 바랍니다. 2016. 11. 13. 아프고 서운타 귀농과 관련해서 마중물 역할을 하다보면... 이 일이 사람을 대하는 일인지라... 감정의 흐름이란게 있다. 보람도 있을때도 있지만, 인간인지라 실망과 서운함이 올때도 많다. 나름 마음을 쓰고... 시간과 애정을 쏟았는데... 결국 돌아서는 님들의 뒷모습을 볼때... 쏟은만큼... 준만큼... 서운코 아프다. 마음을 주지않고 대하면 행정의 귀농상담과 다를게 없고... 마음을 내주면 그만큼의 상처를 감당해야할때가 많다. 이제 그나마 아프고 아픈 후 내스스로 정리한것은... 내가 바램이 생기지 않는 범위내에서 내가 기대가 생기지 않는 범위내에서 마음을 주자. 시간을 주자. 정성을 주자. 2016. 11. 6. 2016.10.26. 영남일보 '정양리 이야기' 2016. 11. 5. 벼베다 어제 밤늦도록 벼벴다. 올해는 논에 거름도 하지않아서인지 수확량이 더적다. 약 1600키로.. (1400평) 콤바인 아저씨가 이런 양이면 기계삵도 안나온다며 오히려 미안해 하신다. 어차피 돈벌려 논농사 짓는것도 아니고... 우리네 먹고.. 조금 팔아서 논농사에 들어간 비용만 빼면 된다 싶은 마음에 하는거라 크게 동여되진 않는다. 덕분에 올해는 의도하지않은 무투입 농법 (?)의 쌀을 먹게 되니 좋은일 아닌가? ~ㅎㅎ 나야 여벌 농사이니 이렇든 저렇든 큰 걱정 없지만... 전업 논농사짓는 농민들의 한숨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올해 쌀값 폭락... 우리 사회가 생명의 가치를 어떻게 매기느냐의 상징적 수치인것 같다... 2016. 11. 2. 10년전 향유네 모습 (2006년 kbs 싱싱일요일 방송) 2006년 향유네 모습.. 딱 10년전 우리네 모습을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2006년 9월 kbs 싱싱일요일 제61회 '포도밭 작은 가족' 향유네집) 2016. 10. 18. 발효 유기질 비료 만들기(2) 잘 띄웠다. 냄새도 메주 띄우는 냄새로 온 마당이 진동하고, 거적을 걷으니 하얀 곰팡이가 곳곳에 피어있다. 전엔 속에 헤집어보면 파란 곰팡이가 피어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것도 없이 발효가 잘된것 같다. 왜 그럴까? 하나는 거적을 덮고 안덮고가 차이가 많이 난다. 수분유지와 빛가림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다. 또하나는, 이번에 왕겨를 함께 넣은게 도움이 많이된것 같다. 통기성이 확보되면서 발효가 더 잘된것 같다. 50도가 살짝 넘어가기에 한번 더 골고루 헤집어 펼쳤다. 2016. 10. 16. 발효 유기질비료 만들기(1) 지금까지는 아무래도 탄소질 퇴비를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중점을 두다보니... 포도나무들의 양분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올해 농사를 마무리지면서 양분관리를 확실히 해보자 마음먹었다. 양질의 재료로 만든 유기질 비료를 만들자. 거기에 발효도 잘 시켜서 밭에 들어가자. 재료준비때문에 몇번에 걸쳐 만들어야 하는데.. 1차적으로 준비된대로 만들보자. 재료.. 1. 쌀겨 약600키로 2. 어분 약 400키로(건조기준) 3. 왕겨 120키로(왕겨푸대4푸대) 4. 혼합이엠균 (기술센터) 배양 100리터 유기질비료에는 탄소질이 높은 왕겨는 원래 재료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지만 질소질이 높은 어분이 많이 들어가면 발효시 부패확률도 높은데... 왕겨로 통기성을 높여주기위해서 실험적으로 넣어봤다. 재료 중 어분도 이번에 직.. 2016. 10. 14. 2016년 향유포도원 포도체험잔치 풍경 올해로 11번째 초청잔치이다. 어느덧 한해한해 연륜도 쌓여서 준비하면서도 많이 긴장도 덜되고, 마음이 편해진것 같다. 단지 모임예정 시간 직전까지 비가 와서 계속 조마조마 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모임 시작과 함께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였다. 휴~ 그저 감사~^^ 올해는 40명 정도 오셔서 오순도순 서로 인사와 함께 잔치를 시작했다. 우리의 오랜 소비자 가족... 연우네... 관계도 연륜이 쌓이면서 느낌이 다른것 같다. 항상 감사한 마음...^^ 대전 평화의 마을 가족들도 오셨다. 아내의 결혼전 직장이기도 했고, 나의 자원봉사를 가장한(?) 데이트장소이기도 했던 곳이다.^^ 우리들의 영원한 총무님... 건강하세요~ 다큐 3일을 보시고 찾아오신 기종연님 가족들... 감사합니다~ 화동에 귀농한 서재수님 .. 2016. 10. 12. 아- 대한민국 상주 시민체육대회가 열렸다. 이장인지라 개회식에 참여했는데 초대가수로 정수라씨가 왔다. 가창력 한번 끝내준다하며 듣고 있는데, 마지막 곡으로 '아 대한민국'을 불러주었다. 저마다 누려야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 우리의 마음속에 이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원하는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땅을 위해 이렇게 우린 이 강산을 노래부르네 아아 우리 대한민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시원한 가창력과 마음을 움직여주는 멜로디에 감정은 감격으로 올라가는데... 들려오는 가사에 뭔가 불편함과 허탈함... 더나가 분노가 올라왔다. 감격과 분노... 이 상충되는 감정이 내 마음을 복잡케 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당당하게 자행되는 국가폭력들.... 2016. 10. 1.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