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네집298 시골청년쥐들과 서울청년쥐들과의 만남 지난번 70기 서울생태귀농학교 강의를 가서 만난 교육생분들 중에 유난히 30대 청년들이 많았고 인상적이였다. 교육을 마치고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청년 10여명을 우리 정양리로 초대했다. 우리 정양리에도 30~40대 청년들이 7가정 정도가 있으니 2016. 4. 3. 모동의 문화활력소 모동작은도서관 모동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서 우리 도서관에 할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들을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논의해봤다. 먼저 재능기부를 해주겠다는 주제를 문화강습 및 소모임으로 나열을 해보니 거의 구청 문화센터 수준인듯한 행복한 착각이 들었다.^^ 이미 운영중인 독서논술과 수학지도를 비롯해서 명심보감 공부. 피아노강습.한지공예강습. 종이접기 강습.건강강좌. 목공반. 도서관 소식지 발간... 특히 어른들이 주동하는 프로그램 외에 청소년들이 스스로 조직하고, 스스로 강사가 되는 수학지도,피아노강습,종이접기,소식지발간은 부모입장에서도 뿌듯~^^ 이어서 두번째 모동도서관 100만원 프로젝트 상상하기. 외부의 지원사업 공모로 우리가 할수있는일이 무엇일까 구상해보기.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조건없이 생각들을 끄집어내서.. 2016. 3. 28. 백화산을 오르다 어제 백사모와 생활개선회 그리고 기타모동분들이 함께 백화산 산행을 했어요... 보현사 - 차단성 - 외성 - 내성 - 대궐터 - 금돌성 - 한성봉 을 갔는데... 남녀함께 기준 3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내려오는것은 2시간 30분 정도 걸렸구요... 지역의 백화산을 함께 오르고... 백화산의 유래와 역사 이야기를 듣고... 뜻 깊었습니다..^^ (뒤부분 사진들은 주영원님이 찍으신 사진들입니다.) 2016. 3. 22. 상주뉴스로 본 모동작은도서관 개관식 풍경 모동 작은 도서관이 드디어 개관을 했습니다. 석달간의 임시운영을 하면서 시행착오들을 줄였구요... 자원봉사 근무 시스템을 갖추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서 운영될수 있습니다. 많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 3. 17. 돈안되는일. 돈주고도 못하는 일 어제 도서관 운영을 하지 않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도서관을 끼고 분주했던 날입니다. 열네다섯정도 되는 사람들이 집에서 쌀이랑 반찬들까지 서로 싸와서 밥해먹으며 책 라벨작업하고, 개관식 초대장 만들고, 방방곳곳 포스터 붙이고, 도서관 안팎으로 수리 및 공사를 했습니다. 지난 겨울은 도서관에서 거의 이렇게 살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 도서관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위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중에 ‘돈되는 일도 아닌데...’ 였습니다. 정말 누구 말마따나 돈되는 일도 아닌데, 삼삼오오 모이던 사람들이 자기 시간쓰고, 돈써가면서 이토록 마음을 모아주고, 몸을 모아줄까... 그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중모지역에 포도에 전력투구하는 삶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 2016. 3. 8. 마라톤~ 달려라 달려~ 정농회 식구들과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10키로 코스로 매년 한번씩은 참가하는데.. 요즘 너무 바쁘고 몸도 무리가 많은 상태라 가능할까 걱정이 앞섰었다. 약속은 약속... 새벽 4시에 일어나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이랴~ 올해는 기록에 매이지 않고 좀 여유있게 뛰니 .. 몸에 무리도 안가고 상쾌하다~ 2016. 3. 1. 마을여행 마을어른들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르리라~ ㅋㅋ 관광버스에서 발바닥 때 벗긴날 ^^ -마을여행 -삼천포 2016. 2. 29. 정양리 대보름잔치 풍경 -'재현 아닌 실현' 어제 마을 대보름 잔치는 풍성했다. 작은 마을에서 이뤄지는 대보름잔치는 커다란 지자체에서 하듯이 옛 전통행사를 '재현'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그 원래의 취지와 의미를 오롯이 '체화'시킬수 있다는 것에서 다른것 같가. 규모의 문제가 아니다. 공동체내에 쌓이는 신뢰와 서로 복을 빌어주면서 오가는 정감은 하루 행사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내공으로 조금씩 쌓인다. 어제는 정양리 '내공통장'에 어제만큼의 적금이 불어난것이다. 내 개인적으로 어제 대보름잔치의 백미는 '지신밟기'이다. 어제 마을의 다섯집을 돌면서 그 가정에 복이 깃들기를... 올해 행복하기를 .. 마을식구들이 바램을 가져주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이였다. 특히 새로 귀농해서 이사온 강씨아저씨댁에 가서는 더 길고 힘차게 풍물도 치고.. 더 .. 2016. 2. 23. 대보름 준비~ 대보름 준비로 분주한 날들이예요~ 남자들은 달집을 함께 만들고... 여자들은 음식을 장만하고... 미숙하지만 석달 정도 쌓은 마을 풍물패 솜씨를 마지막 다듬기 위해서 늦은 밤까지 연습을 하고 돌아왔어요~ 내일 놀러오실분들 놀러오세요~^^ 2016. 2. 21.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박종관 귀농하기전 내 20대 젊은 날의 막연한 꿈은 마을 이장이 되는 것이였다. 그땐 ‘마을’이 무엇인지, ‘이장’이 무슨일을 하는지, 기껏해야 옛드라마 전원일기 수준의 막연한 이상이였지만, 막연하게나마 농촌에서 땀을 흘리며 살면서, 이장완장을 차고 오토바이 타고 논밭을 누비며 마을공동체를 섬기고, 이끄는 마을 이장이 되고 싶었었다. 어찌보면 그때 당시는 뜬구름 잡는듯한 꿈이였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보면 결과적으로 그 뜬구름 잡던 꿈이 이루어져 벌써 마을이장 4년차를 맞이하니 나는 꿈을 이룬 행복한 사람이다. 마을 적응하기 그런 허황된 꿈을 꾸었던 내가 우여곡절 끝에 귀농을 하고 농촌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 귀농초기에는 20대의 새파랗게 젊은 청년 부부로서 마을분들은 한없이.. 2016. 1. 26. 올해 저희 향유곶감을 찾으시는 분들께 올해 저희 향유곶감을 찾으시는 소비자님들께.. 올해도 어김없이 저희 향유곶감을 찾으시는 전화나 문의가 오는데요... 죄송하게도 올해는 저희 곶감이 없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다시피 지난 가을, 계속되는 비와 더운날씨로 인해서 곶감이 완전히 망가져서 결국 전량 폐기를 했습니다. 저희 먹을것조차 건지지 못하고 이렇게까지 곶감을 버린 경우는 없었는데요.. 하도 기가 차서 오히려 담담해지더라구요...^^* 올해는 이렇게 넘어가야할것 같고... 좀 더 요상한 날씨속에서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하는지 좀 더 공부하고 계획을 짜야할것 같네요... 혹시 설을 맞아 대체할 선물을 찾는 분들을 위해 저희 생산품 선물셋트를 준비하려 합니다. 관심가져주시면 저희에게 힘도 되고 고맙겠습니다.^^ 2016. 1. 23. 2016 정농회 겨울 연수회를 다녀왔어요~ 올 연수회 여러 성과중 20~30대 진짜 청년들의 모임이 이뤄진것이 저에겐 큰것 같아요. 더나아가서.. 다음 모임에서 조직화까지 해보겠습니다.~ 전 그럼 청년위원장 자리를 기쁨으로 내려놓고 후원자로 열심히 뒤에서 물불 안가리고 돕겠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작은 혁신 하나! 아침밥을 고구마 감자로 대체했다는것! 풍요의 시대속에서 단촐한 삶을 상징할수도 있고.. 무엇보다 회비를 줄일수 있었던 것은 나름 작은 획기적 혁신이라 생각해요! ^^ 2016. 1. 2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