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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농부의 삶을 주저하는 아이들에게

by 박종관 2017. 6. 21.
'농부의 삶을 주저하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농부아빠의 이야기'

제목이 좀 길다.
딸 학교인 풀무고등학교에서 진로특강으로 강의를 하고 왔다.

요즘 농업을 이야기하는데 눈 초롱초롱 뜨고 강의 듣고, 진지하게 질문하는 청소년들이 여기 있었다.

"저희 집은 농사짓는 집이 아닌데... 제가 농부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한아이의 질문에 선배농부로서...아빠농부로서... 대답이전에 그저 대견하고 이쁘다.

2학년 한 학생은.. 자기는 땅한평 없는 흙수저이지만 땅있는 부모를 둔  금수저 여친에게 장가가면 되겠다고 말해서 다같이 빵~~^^ 터지기도 했다.

이이들이 10시에 강의가 끝나고도  몇몇이 남아서 취침시간 전까지 또 묻고 묻는 생각지도 못한 진심을 보여줘서 몸둘바를 몰랐다.

지속적으로 어떤식으로라도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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