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귀농학교~

2019.04.22 08:41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1박2일간 부산귀농운동본부에서 귀농교육받으러 40명이 오셨다.
우리 마을과 모동작은도서관을 연계해서 귀농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짜고 진행했다.

<하나>
이번 교육엔 마을 어른들을 강사와 패널로 적극 참여케했다.
좀 서툴고 통일성은 부족하지만...
생생한 귀농현장의 감을 전달하는데는 최고였다.
한발 더 '마을귀농학교'로 다가선 듯한 느낌^^

' 이장이 들려주는 마을귀농.지역귀농'
'이 사람이 귀농해서 사는법-농가탐방'
'토박이가 들려주는 잔소리-주민토크쇼'

익숙치않고, 기존 시스템도 없던거라 고생은 많았다. 그렇지만 이런 기회들이 차곡차곡 쌓아서 마을과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키우고 싶었다.

듣기좋으라고 하시는 말씀인진 모르지만.. 교육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진심이 느껴진다고..."
"마을 어른들이 굉장히 개방적이시라고..."

열악한 마을회관의 환경이나 숙식도 불편했을텐데...
진심은 진심으로 통한다는...^^

<둘 >
이튿날은 우리 모동작은도서관과 공유부엌과 마을공방을 탐방했다.

인원을 반으로 나눠서 공유부엌에서는 스콘만들기 체험이 이루어졌고, 마을공방에서는 냄비받침 만들기 체험이 이루어졌고~

농촌에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이러한 지역문화가 만들어져 있다는 것에 많이들 좋아해주시고 격려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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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잔치

2019.02.20 01:14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오늘 마을 대보름잔치...

하루종일 비가 와서 좀 서글펐지만...
올해는 오붓하게 마을식구들과 내실있게 치룬것 같다.

작년에 귀농한 동생이 돼지 한마리 잡고, 멀리서 마을고향 형님이 소머리를 보내주시고...
그렇게 십시일반 여러 도움들이 모여서 큰 마을잔치를 치뤘다.

처음에 시작할땐 거의 개인기로 혼자 동분서주 바빴었지만...
이제 7년째 접어들면서는 누구는 풍물패 진행을 맡아주고.. 누구는 게임진행을 맡아주고... 누구는 달집만들기를 맡아주고..등등
역할들이 분담되면서 이장인 나도 많이 편해진것 같다.

부녀회도 자체 구성원들의 조직력도 생겨가는것 같고...
나름 부족하지만 공동체의 역량이 점점더  높아져가는것 같다.

감사하게도 달집 태울때는 비가 그쳐서 하늘로 치솓는 불기둥을 잘 감상도 할수 있었다.

하루의 행사를 늦게 정리하고..
몸은 천근만근 피곤한데...
오늘 하루 음으로 양으로 수고해준 얼굴들을 떠올리며 고맙고 애뜻한 마음에 사진 보며 혼자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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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2019.02.12 08:43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어제 마을어른들과 함께 '장수상회' 영화를 함께 보았습니다.

아마도 혼자 보았으면 그냥 '감동적인 영화구나' 싶었을텐데..
혼자 몰래 눈물을 훔치다가 창피해서 옆을 힐끔 보니...
마을 할매도, 마을동생들도  같이 울고 있네요~

치매에 걸린 어르신 '성칠'과 그 가족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나'의 이야기로...
'가족'의 이야기로...
'우리 마을'의 이야기로...
함께 공감하며 볼수 있었던 같습니다.
함께 느낀다는 것.

한달에 한두번 열기로 한 마을영화관...
단순히 영화를 같이 본다는 것.. 그 이상의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작의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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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마을 10년대계를 그리다.

2018.07.14 21:08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정양마을 10년 대계'를 마을주민들이 함께 그려봤습니다.

- 마을에 계속적으로 젊은이들이 들어와 사는 마을...
-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리고 협력하는 마을...
- 어르신들은 노년의 복지생활을 보장받고, 젊은이들에겐 의미있는 사회복지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마을...

이런 복지마을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 마을회관을 좀 더  어르신, 젊은이, 어린이 등 각 세대가 어울릴수 있는 문화복지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 젊은이들이 마을에 들어와 살수 있는 장기임대주택을 준비하고,
- 거동이 가능하신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자립형 어르신 그룹홈'을 만들고,
- 거동이 힘드신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형 노인요양센터'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마을의 어르신들이 평생을 사셨던 마을에서 남은 여생을 이웃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실수 있게끔 마을형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그 속에서 마을의 젊은이들이 사회복지사로, 간호사로, 요양보호사로, 문화 프로그램 진행자로 마을형 일자리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벌써 마을 새댁들이 요양보호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전현직 간호사 출신들도 있고요..

이런한 사업은 길게보면 10년을 잡고 가야겠지만, 올해 저희 마을이 시작하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첫단추를 끼어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마을사업의 토대를 위해서 마을부지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정양리 마을회관 맞은편 감나무밭입니다.
기존의 마을기금을 가지고도 약 1500만원 정도의 돈이 모자라서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하자고 어제 마을회의로 결의를 해주셨습니다.
마을주민들 중에 마음이 동하시는 분은 형편되시는대로 자유롭게 기부를 받고자합니다.
바깥에 나가 계신 자제분들이나 출향민들께도 협조를 요청할것이고요.

-------------------------------------------------------

또 한가지 결정사항은 마을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마을 부지 구입건으로 인해서  '정양리 마을회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기존의 마을회관 부지와 새로 구입하는 땅을 법인명의로 하려고 합니다.
그럴리는 없지만 혹여나 마을 재산이 사유화 될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기위해서 대안을 마련하려고 사례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돈이 결부된 일이다보니 최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려합니다.

마을주민 여러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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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마을 들기름

2017.12.13 09:58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올해 저희 마을 어른들과 함께 농사짓고 함께 만든 '정양마을 들기름'을 판매 단계까지 하고있다.

올한해 마을 어른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들깨농사를 지었고, 마을새댁들이 병입작업과 라벨디자인작업을 해줬다.

올해 가뭄이 심해서 농사도 쉽지는 않았지만,
무엇보다  함께 힘을 합쳐서 무슨 일을 한다는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함께 한다는 것....
삶의 푯대이자 영원한 숙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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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지진, 당신의 고향이 사라진다"

2017.11.12 23:33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대구mbc 특별다큐멘터리
"인구지진, 당신의 고향이 사라진다"

마을소멸. 지방소멸 이야기 주제로 심도있게 촬영을 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그중에 저희 마을 이야기와 저희 인터뷰가 대안의 사례로 나오고요..
유투브로 다시 보실수가 있습니다^^

https://youtu.be/QStOW4NKstU
https://youtu.be/QStOW4NKstU

유튜브에서 인구지진 시청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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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리 행복마을 콘테스트 대통령상 수상

2017.09.19 06:37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저희 정양리가 대통령상(금상)을 받았습니다.

상주시에서 추천하고, 경북도에서 도대표로 선정한후, 마을현장심사에서 본선 진출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본선에서 문화복지분야에서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국단위에서 모이다보니.. 정말 멋진 마을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동안 마을안에서 자기 기량들을 축적해온 '선진지'다운 마을들이 많았고, 최소한 체험마을, 창조마을, 권역화사업등 마을 사업을 기존에 잘 해온 마을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저희같은 소박한 평범한 마을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마을들속에서 저희 마을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시상식 발표를 하는데 저는 앞에 나가서 몰랐는데, 우리마을 할매 할배들 대부분이 눈물이 글썽거리셨다고 하네요...
저또한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겠습니다.



저희마을 식구 90명이 대회에 참석하고, 60명이 무대에 올라서 공연을 했습니다.
어린이부터 80대 어르신까지 함께 만든 무대...
그것 자체가 주는 감동과 전율이 있습니다. 

2달여동안 준비해오면서 정말이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포도수확철과 기간이 겹치면서 개인적으로 정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구요.
특히 60명이 넘는 마을 어르신들과 청년, 어린이들이 함께 연습하고, 마음을 맞추는 작업은 정말 쉬운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정양리 프리젠테이션 소개...
2시간 강의를 하라면 쉽겠는데, 10분에 압축해서 발표를 해야하는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전 실전에 강하다는~ ㅋㅋ

우리마을 청년들이 준비한 남여 착시댄스~ ^^



만담 꽁트... 마을 극단을 만들어도 될것같은 확신이 물씬~



어르신들 30명이 준비한 카드섹션~
마지막 나이와 이름이 나오는 이때가 거의 감동의 크라이막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함께 합창~
다시 봐도 감동이네요^^

마을 소개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퍼포먼스 공연.., 솔직히 실수 투성이였어요.
그렇지만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소리가 터져나오고... '행복마을' 분위기로는 충분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후회없이 잘했네요~^^
무대에서 내려와 누군가가 애썼다고 손을 잡아주는데. 그냥 제가 눈물이 나와서 말을 잇지를 못했습니다.



공연에 나오는 노래도 저작권까지 주면서 개사하고 마을식구들이 함께 불러서 녹음까지 했습니다.
정양리 노래가 생긴것도 너무 기쁘네요^^

그리고... 이번 행사의 1등공신.. 강동인 샘 !
젊은분이 열정적으로 자기일처럼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고, 연출하고... 정말 감사할뿐입니다. 거기에 사진엔 없지만 서미선 시주무관님... 두달동안 애심을 가지고 행정적으로나 마음적으로 뒷바라지 해주신것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를 겪으면서 1등한것도 성과지만, 가장 큰 성과는 마을 전체가 성장하고 한층 성숙해졌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달동안 고생은 했지만, 너무 많은 것을 얻었네요.~

대회는 대회이다보니, '행복한 척'도 많이 한것도 사실인데...
이제 정말 정양리 마을공동체가 함께 더욱 행복해지기 위한 첫발을 기분좋게 뛴것 같습니다.

<<<<   동영상  >>>>

* 1편: 마을소개 프리젠테이션. 청년 착시댄스 (11분)

* 2편: 만담 꽁트. 어르신 카드섹션. 합창 (9분)

 

* 3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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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 이장일기

2017.01.27 08:12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1월달이 훌쩍 지나간다.

원래는 설날 전까지는 곶감 작업하고 판매하는데 정신없이 바쁠때인데... 지난해에 이어서 우리집엔 우리 먹을 곶감도 없다.^^

슬퍼해야할일인지 좋아해야 할일인지... 그덕에 1월달은 내가 받고 싶던 교육도 실컷 받고, 마을일에 좀더 집중할수 있었다.

연초에 이장은 원래 바쁘다.
농업의 지원사업들이나 마을관련 업무들이 1월달에 집중되어 있다. 면사무소를 하루만 건너뛰어 가도 이장사물함에 공문들이 한다발 쌓이기가 일쑤다.
마을분들께 제대로 공지하고 취합해서 면에 제출하고...
특히 연세드신 어르신들은 일일히 하나하나 대신 챙겨야할것이 많다.

거기에 올해 마을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추진하게 되면서 일은 더 많아졌다.
최근들어 마을 동생들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꾸미느라 바빴다.


특히 요 몇일간은 이것 저것 일량이 많아지고, 부담감이 늘어나면서
누가 등떠밀어 억지로 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주동해서 하는일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컴퓨터 앞에서, 마을회관으로, 면사무소로, 시청으로...
이러다가 과로사 하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었다.

그 과로의 정점이 되는 어제...
어제밤 마을회의를 하면서 모든 수고와 번뇌가 싸악 가셨다.

속 시끄럽고 마음 복잡할때...
난 칭찬과 격려 한마디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싹 가신다. 내귀가 얇아서 그런가 보다.ㅎ

그렇지만 말 한마디뿐은 아닌것은 확실하다.
'이심진심'
나의 마음이 전해지고 받아들여지는것이 어른들의 얼굴표정에서 느껴진다.
어른들의 마음이 내게 그대로 느껴진다.

"오늘 마을 회의를 하면서 너무 마음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철없는 어린 이장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힘 보태주시는
우리 마을 어르신들...

함께 해보자고 격려해주시는..
우리 마을 형님들...

같이 힘보태고,
궂은 일 마다하지않는...
우리 마을 동생들...

다들 너무 고맙습니다....

함께 행복한 마을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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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양리마을 문화반상회 풍경

2016.12.04 22:03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신나는 예술여행이 정양리를 찾아왔습니다.
마을총회와 겸해서 마을분들과 왼손이 문화공연과 마을 사진전.. 체험거리들이 준비되었죠~

한해마무리 마을 총회를 먼저 열고...

식사 준비하는 우리 부녀회~

마을 사진전이 한쪽에선 열리고요...

오늘을 위해 우리 마을 청년들이 만든 포켓난로로 삼삼오오 모이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페이스 페인팅~

우리 마을 식구 80여명..
외부 이웃들 50여명...
130여명~ 
내가 알기론 우리 마을 최대로 모인것같다.

꼭두광대 극단의 왼손이 공연~

하루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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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리마을 문화잔치에 초대합니다.

2016.11.30 09:26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12월 2일 (금) 오후 1시 30분~ 4시
정양리 마을 회관 앞 마당에서
문화잔치가 열립니다.

길놀이부터 시작해서 민요와
'왼손이' 탈놀이극 (마당극)
그리고
정양리 마을 사진전.
쿠키와 카주 만들기 체험.

누구든지 편하게 놀러오세요^^

주소:상주시 모동면 정양길19 정양리마을회관
문의: 박종관 010-9322-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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