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를 맞아 마을 전화번호부와 마을신문을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나누었다.
전화번호부 이전판을 보니 바뀌어야할 부분이 정말 많다.
2년사이에...
새로 이사온분들...
집 옮기신 분들...
돌아가셔서 이젠 뵐수없는 어르신들...
새로 기입하는 이름은 반가운 마음 가득하지만, 여러 이유로 기존의 이름을 빼야하는 경우엔 마음이 묘연하다.
단순히 이름과 연락처 기입하는 작업이 아닌 사람 한명한명에 담긴 사연과 추억들이 고스란히 마음을 흔든다.
시간이 그리 흐르지 않으것 같은데... 변화없을것 같은 농촌 마을에 구성원들의 많은 변화들이 있는것 같다.
마을신문...
마을총회도 못했는데 마을식구들에게 마을소식이라도 공유하고 싶어서 만들어봤다.
소박하고 '촌'스러운~~
내일 반장님들을 통해서 집집이 받아보시겠지...
코로나로인해서 파편처럼 개인개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한 마을식구다'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담아서~^^
'지역 공동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동 청소년카페 이야기 (2) (0) | 2021.02.25 |
---|---|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별방송 출연 (0) | 2021.01.22 |
마을 제설작업 (0) | 2021.01.02 |
농촌아가씨 (0) | 2020.11.19 |
마을 자전거 한바퀴 (0) | 2020.1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