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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농사일기

명품퇴비~^^

by 박종관 2017. 12. 10.

포도밭에 퇴비를 뿌렸다.
2년간 정성스럽게 발효시켜서 만들고 숙성시킨 목질퇴비가 밭에 들어갔다.

우리집 퇴비는 탄소질인 파쇄목과 농사부산물 90%와 질소질인 어분 10%로 만든 퇴비이다.
사람들은 흔히 퇴비라고 하면 소똥 쌓아놓은것을 퇴비라고 하는데, 그건 엄밀히 말해서 생구비일뿐이지 퇴비가 아니다. 

올해도 상주농업기술센터에서 시설농가들 대상으로 퇴비차 실험을 한다고 저희집 퇴비를 가져갔는데, 최고의 퇴비라고 인정을 해주셨다. 미생물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미생물 숫자도 기술센터 배양 숫자만큼 나온단다.

뿌듯했다. 나름 명품퇴비라고 자부해도 되지 않을까?

 

우리밭 토양검사를 하면 토양유기물함량이 8%이다.

우리나라 평균토양 유기물함량이 2%인것에 비한다면 많이 높은 편이다.
10년전 우리밭 토양도 2%였는데, 10년동안 목질퇴비와 초생재배로 8%까지 높일수가 있었다.

내가 자식에게 무엇인가를 물려줄수있다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기보다는 나는 건강한 땅을 물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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