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자체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종인데요..
올해 초부터 준비해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프리젠테이션 발표심사를 거쳐 치열하게 선정되었네요~
사업비는 1억1000만원.
지금까지 해온 작은도서관의 문화사업을 체계화하고,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인 공유부엌과 마을공방을 만들것입니다.
공간은 우리 도서관 옆 비어있는 농업인상담소 건물을 상주시로부터 임대를 받았습니다.
공유부엌 공간 예정지입니다. 리모델링을 해야하고요..
공유부엌. 마을부엌
- 지역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공간으로 개방이 될것입니다.
끼리끼리 밥모임, 다문화엄마들과 다문화음식 교류, 남성 요리교실, 테마가 있는 일품요리날 운영 등 상상의 나래를 펴보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는데 일등공신이 될것같습니다.
- 제빵시설도 갖추고, 기존의 '더빵모임'을 전문화해서 우리밀 제빵교육 과정과 빵만들기 모임을 꾸려나갈것입니다.
이 모임이 잘 발전되면 빵카페같은 앞으로 지역의 청년 공동체 사업의 준비단계가 될것이고요.
건물 뒷편이 제법 공터가 넓습니다.여기에 마을공방을 차릴것입니다.
마을공방
- 목공과 철공이 어우러지는 마을공방모임을 만들것입니다.
- 목공,철공, 전기,난방, 농기계관리 등등 농촌생활에 필요한 생활기술학교를 운영하면서, 생활기술을 서로 배우고 공유하며 나누려고 합니다.
- 마침 얼마전에 우리 지역 자체적으로 지역강사를 발굴하고 목공강좌, 철공강좌를 열었습니다.
강좌는 끝났지만, 사람들이 남았고, 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톱니바퀴가 물려가듯이 공방의 주체들이 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사업이 연결될수 있었습니다.
문화활력소 사업
공모사업은 올해 초부터 준비했지만, 지난 2년반동안 모동작은도서관을 함께 운영해오면서 도서관 그 다음은 무엇일까를 함께 고민을 해왔었습니다.
지난 겨울, 특히 20대 30대 청년들이 농촌에 살수 있는 최소한의 생태계를 우리 지역에 만들고 싶었었고, 우리 지역에 맞는 공동체사업이 무엇일까를 워크샵과 견학프로그램을 통해서 묻고 또 물어왔었습니다.
아직도 가야할길은 멀지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공모사업 선정 그 자체보다는 우리가 함께 만들고 싶은 지역의 모습에 한발 더 내디딜수 있을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작은도서관과 문화활력소 그리고 공유부엌과 마을공방...
우리가 선한뜻을 품고 나아갈때
사람이 붙고, 필요한 돈도 붙고...
감사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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