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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 이야기

모동 청소년카페 이야기 (2)

by 유기농 박종관 2021. 2. 25.

오늘 지역 청소년들을 공유부엌에 초대했습니다.
소위 간담회라고 하죠...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였습니다.
나름 학년별로, 성별로 비율을 맞춰서 모았는데, 대표성을 띤다기보다는 조건없이 아름아름 수소문해서 초대를 했습니다.

지역의 동네 아저씨들이 갑자기 만나자하니 약간 긴장된 분위기였지만, 청소년카페 이야기를 주절주절 풀어놓으니 쑥쓰러운 듯하지만 한마디 한마디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어른들이 모두 갖춰놓고 짜잔~ 선물주듯이 오픈하려고 했었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청소년들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더욱 확신이 갑니다.
청소년 준비위원회로 카톡방도 만들고, 리모델링도 시간되는 친구들은 함께 와서 돕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컵라면을 먹는거나, 코인노래방이나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에 당연히 무료로 진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오히려 청소년 스스로들 완전 무료 보다는 모금통을 놓고 소액이라도 사용료를 내는게 좋겠다고 하네요~ 모여진 돈으로 다시 유지비용으로 쓰자고 합니다.
와~ 아이들,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지금은 관리자로 동주씨가 수고를 해주겠지만, 어쩌면 조금 더 지나면 학생들 스스로 당번을 정해서 관리자가 될수도 있겠다. 그런 상상도 들었습니다. 일단 하는걸 보고 판단해 보죠~^^*

김칫국을 첫날부터 너무 들이키는건지 모르지만, 나는 지역의 청소년 자치를 실험할수 있는 좋은 실험장이 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3월 중순 오픈을 목표로, 다음주에는 지역중학교 들어가서 교장선생님도 뵙고 협조요청을 드리고자합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면장님. 조합장님. 이장협의회장님.새마을협의회장님 등등 지역의 어른들께 지지와 도움을 요청드렸고 많은 격려를 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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