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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 이야기62

우리 마을 총회 풍경 정양리 2017년도 마을총회 풍경~ 올해 총회의 새로운 풍경은 마을악단을 급조 결성해서 어설픈 공연까지 할수있었다. 소싯적 갈고 닦으셨지만 수십년 숨겨져 있었던 전노인회장님의 하모니카 솜씨부터, 1년째 섹소폰을 열심히 배우고 계시는 김준연아저씨... 거기에 왕년 '교회오빠, 교회언니'들의 기타솜씨, 건반솜씨... 우리 마을 언니들의 꾀꼬리 목소리... 합쳐보니.. 어설프지만 제법 구색은 맞는...ㅎㅎ 딱딱할수 있는 마을총회를 분위기 확 풀수 있는 비장의 카드~ ^^ 원래 농촌마을 총회라 하면 결산보고 하고 밥먹는것이 전부였는데, 한해한해 조금씩 형식과 내용이 붙으면서 지금은 제법 분위기 있는 총회 겸 송년회 모임이 되고 있다. 새로운 마을 식구 소개~~~ 올한해 사진들을 돌아보며 한해를 돌아보고... 오.. 2017. 12. 31.
정양마을 들기름 올해 저희 마을 어른들과 함께 농사짓고 함께 만든 '정양마을 들기름'을 판매 단계까지 하고있다. 올한해 마을 어른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들깨농사를 지었고, 마을새댁들이 병입작업과 라벨디자인작업을 해줬다. 올해 가뭄이 심해서 농사도 쉽지는 않았지만, 무엇보다 함께 힘을 합쳐서 무슨 일을 한다는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함께 한다는 것.... 삶의 푯대이자 영원한 숙제인듯...^^ 2017. 12. 13.
정양리 행복마을 콘테스트 대통령상 수상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저희 정양리가 대통령상(금상)을 받았습니다. 상주시에서 추천하고, 경북도에서 도대표로 선정한후, 마을현장심사에서 본선 진출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본선에서 문화복지분야에서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국단위에서 모이다보니.. 정말 멋진 마을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동안 마을안에서 자기 기량들을 축적해온 '선진지'다운 마을들이 많았고, 최소한 체험마을, 창조마을, 권역화사업등 마을 사업을 기존에 잘 해온 마을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저희같은 소박한 평범한 마을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마을들속에서 저희 마을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시상식 발표를 하는데 저는 앞에 나가서 몰랐는데, 우리마을 할매 할배들 대부분이 눈물이 글썽거리셨다.. 2017. 9. 19.
실험 올해 우리 마을에서 실험 한가지를 해본다. 마을어르신 다섯분과 함께 500평 들깨농사를 공동 경작을 해보는것. 함께 농사지어서 나온 들깨로 기름을 짜서 정양리마을 이름으로 판매까지 해보는 것. 올해 마을 브랜드 디자인까지 해볼 계획이다. 오늘 함께 들깨모를 심었다. 여기까진 우여곡절 왔는데... 마음은 잘 맞추며 계속 잘 갈수 있을지... 농사는 잘 될지... 이렇게 함께한다는것이 처음인지라 이장인 나는 조심조심 마음이다. 실패를 해도 귀한 경험이고.. 좋은 성과를 낸다면 마을 안에서 공동작업에 대한 좋은 첫단추가 될것이다. 그나저나 들깨야 ~ 무럭무럭 잘 크거라~♡♡ 2017. 6. 29.
상주 공동체 귀농지원센터 센터장이 되다. 오늘 상주 공동체 귀농지원센터 센터장으로 선출되었다. 상주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상주 공동체 귀농지원센터로 변화했다. 조직이 '귀농귀촌에서 '공동체'로 방점이 옮겨갔듯.. 나도 그속에서 함께 인식의 지평을 넓혔고.. 그 덕에 마을과 지역의 꿈을 꿀수 있었다. 센터장일... 바쁘겠지만 재밌게 잘해보겠다 2017. 5. 17.
곰두리봉사회 정양리 봉사 어제 우리마을 어른들이 신이 나셨다~ 세련된 돋보기안경 맞추고.. 컷트염색하고, 장수사진 찍고, 집 소독하고... 공짜로~ ^^ 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촌재능나눔 사이트에다가 우리 정양리 마을을 소개 올렸더니... (사)곰두리봉사회랑 연결되서 35명의 전문 봉사자들이 마을로 내려와서 봉사활동 해주었다. 2017. 4. 12.
모동작은도서관 1주년 기념잔치 풍경 모동작은도서관 1주년 잔치를 했습니다. 지난 한해 도서관을 꾸려오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돌아보면 그저 기적이고, 감동이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도서관 운영이 가능할까? 스스로도 의구심을 가졌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나보니 꿈이 현실로 이루어져 있네요... 이 모든것이 보이지 않은곳에서 함께 애써주고, 고생해준 우리 자원활동가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촌지역에서 어른들의 사랑방으로...아이들, 청소년들의 쉼터, 공부터로서... 지역문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어른들부터 꼬맹이들까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약180여명이 북적북적 했던 날이였습니다. 뻥이요~ 승곡체험마을에서 빌려와서 초보생들이 미리 각고의 연습끝에 흥행 성공! 뻥.. 2017. 3. 19.
희망을 찾아 떠나는 이웃 마을 여행~모습 보물은 생각외로 가까운곳에 있다.모동작은도서관 식구들이 상주지역안에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운동으로 일궈낸 공동체들을 탐방하러 나섰다.우리끼리도 지금껏 열심히 해왔지만, 우리안의 논리에 갇힐수 있고, 시야가 좁아질수 있다. 이웃마을에선, 이웃지역에선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여서 어떤 생각과 어떤일들을 하는지 함께 보고 느끼고 공유하는것이 중요할듯 싶었다. 첫번째로 낙동의 승곡마을...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감탄을 절로 나오게 하는 마을공동체... 마을아낙들과 바리스타가 꾸려가는 승곡 '촌카페'우리 모동 아낙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어하네~ 커피와 차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마을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그와 더불어 헬스동아리, 캘리그라피 동아리 등등 마을안에서 서로 즐기고 .. 2016. 12. 31.
방과후 협동조합 흉내 내보기^^ 우리 모동작은도서관안에 방과후 수업 활동을 중심으로 한 교육문화 사업단을 꾸려보고 싶었습니다.우리 도서관이 지금 하고 있는 크고작은 강좌들을 모아서보니 꽤 다양한 아이템들과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거든요.이런 지역내 소중한 인적자원들을 모으고 네트워크 시키면 새로운 공익적 영역에서의 중화지역내 지역 서비스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특히 방과후 학교 활동 같은 영역은 인근지역내의 초중고학교의 방과후 수업에 당장 내년 1학기부터 조금씩이라도 연계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방과후 수업 활동은 지역 학교와 지역도서관의 신뢰관계안에서 서로 협력만 이루어진다면...1) 학교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으로의 강사수급 문제를 해결할수 있고..2) 강사쪽에선 크.. 2016. 12. 24.
마을 풍물패 연습 시작해요~ 농한기가 왔다. 내년 봄까지 마을 풍물패 다시 연습 시작이다. 최진열 선생님을 중심으로 상주 교사풍물패 선생님들이 매주 월요일 우리 마을로 들어오셔서 함께 강습해주신다. 시내에서 40분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 추운 겨울길에 감사할 뿐이다. 2016. 12. 5.
모동작은도서관 일꾼워크샵 모동작은도서관 일꾼워크샵 이야기~~ 1박2일간 백두대간 생태학습원에서 우리 도서관 일꾼들이 모였습니다. 한해의 수고를 위로하고 휴식을 주자는 처음 취지와는 다르게 빡센 교육일정으로 주최측인 제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마음 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서로 더 가까와지고 나름 성과도 있었던 의미있는 날이였던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공동체 놀이를 통해서 서로 편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다음 도서관 활동을 하면서 나의 모습..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좀 어려워서 머리를 싸매는 시간이였다는 후문~^^* 저녁을 먹고... 다시 열공 모드로~~~ 우리가 꿈꾸는 도서관의 미래를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서 함께 그려보았지요~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서관을 위해.. 2016. 12. 4.
2016 정양리마을 문화반상회 풍경 신나는 예술여행이 정양리를 찾아왔습니다. 마을총회와 겸해서 마을분들과 왼손이 문화공연과 마을 사진전.. 체험거리들이 준비되었죠~ 한해마무리 마을 총회를 먼저 열고... 식사 준비하는 우리 부녀회~ 마을 사진전이 한쪽에선 열리고요... 오늘을 위해 우리 마을 청년들이 만든 포켓난로로 삼삼오오 모이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페이스 페인팅~ 우리 마을 식구 80여명.. 외부 이웃들 50여명... 130여명~ 내가 알기론 우리 마을 최대로 모인것같다. 꼭두광대 극단의 왼손이 공연~ 하루 잘~ 놀았습니다! 2016.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