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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 이야기

정양리 대보름잔치 풍경 -'재현 아닌 실현'

by 박종관 2016. 2. 23.
어제 마을 대보름 잔치는 풍성했다.

작은 마을에서 이뤄지는 대보름잔치는 커다란 지자체에서 하듯이 옛 전통행사를 '재현'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그 원래의 취지와 의미를 오롯이 '체화'시킬수 있다는 것에서 다른것 같가.

규모의 문제가 아니다.

공동체내에 쌓이는 신뢰와 서로 복을 빌어주면서 오가는 정감은 하루 행사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내공으로 조금씩 쌓인다.

어제는 정양리 '내공통장'에 어제만큼의 적금이 불어난것이다.

내 개인적으로 어제 대보름잔치의 백미는 '지신밟기'이다.


어제 마을의 다섯집을 돌면서
그 가정에 복이 깃들기를...
올해 행복하기를 ..
마을식구들이 바램을 가져주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이였다.

특히 새로 귀농해서 이사온 강씨아저씨댁에 가서는 더 길고 힘차게 풍물도 치고.. 더 많은 마을분들이 오셔서 격려해주셨다.

바로 이맛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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