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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네집290

천연 충기피제-마늘목초액 마늘 목초액을 만들다. 목초액 40리터에 다진마늘 5kg. 작년에 포도밭에 장님노린재로 고생했는데... 이것으로 기피효과를 낼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올해 사용해보고.. 나중에 검증해봐야지. 2017. 4. 20.
봄의 기운을 먹자 집 주변에서 찾은 봄의 기운이 움트는 밥상... 2017. 4. 20.
포도눈은 트고... 포도눈들이 트기 시작하면서 농부의 마음이 바빠진다. 농사 경력 만19년. 짬밥은 이렇게 늘었는데... 왜아직도 봄을 맞이하는게 두려운지 모르겠다. 미리 농사 시작을 준비하고 여유있게 새싹들을 맞이하면 좋으련만... 난 아직도 멀은듯...^^* 올해 수확을 처음 볼 청포도 샤인마스캇 새싹 흑바라도 새싹 노지 케벨 포도 눈 상태... 언제 이렇게 컸냐~^^ 2017. 4. 18.
곰두리봉사회 정양리 봉사 어제 우리마을 어른들이 신이 나셨다~ 세련된 돋보기안경 맞추고.. 컷트염색하고, 장수사진 찍고, 집 소독하고... 공짜로~ ^^ 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촌재능나눔 사이트에다가 우리 정양리 마을을 소개 올렸더니... (사)곰두리봉사회랑 연결되서 35명의 전문 봉사자들이 마을로 내려와서 봉사활동 해주었다. 2017. 4. 12.
발효 목질퇴비 몇일간 틈틈히 비가 내렸다. 비오는날이 퇴비 뒤집기 제일 좋은 날이다. 퇴비 자체 발효열에 의해서 수분이 많이 없어진터라 일부러 퇴비작업장에 펼쳐서 비를 맞추고 다시 로타리로 섞어서 퇴비칸에 집어넣는다. 올해 토양검사 결과 우리 포도밭 유기물함량 8% . 이러한 수치를 만들어준 보물 1호 ... 우리집 퇴비는 90% 파쇄목으로 만드는 목질 퇴비이다. 7년전 유기농농사의 폐농위기 앞에서 만난 발효목질퇴비... 편하게 사다 쓰는 퇴비에 익숙했던 나를 완전히 맨붕으로 뒤흔들어 놓은 첫만남이였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 무엇을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좌우되는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만남은 대체로 삶의 위기속에서 만나지는것 같다. 2017. 4. 2.
모동작은도서관 1주년 기념잔치 풍경 모동작은도서관 1주년 잔치를 했습니다. 지난 한해 도서관을 꾸려오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돌아보면 그저 기적이고, 감동이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도서관 운영이 가능할까? 스스로도 의구심을 가졌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나보니 꿈이 현실로 이루어져 있네요... 이 모든것이 보이지 않은곳에서 함께 애써주고, 고생해준 우리 자원활동가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촌지역에서 어른들의 사랑방으로...아이들, 청소년들의 쉼터, 공부터로서... 지역문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어른들부터 꼬맹이들까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약180여명이 북적북적 했던 날이였습니다. 뻥이요~ 승곡체험마을에서 빌려와서 초보생들이 미리 각고의 연습끝에 흥행 성공! 뻥.. 2017. 3. 19.
2017.3.15. 농민신문에 실린 저희 부부이야기입니다^^ 2017년 3월 15일자 농민신문에 실린 저희 부부이야기입니다^^ 2017. 3. 15.
동네 아재 막기타~ 동네에서 마음 동한 아재 셋이 '아재 막기타'모임을 꾸렸습니다. 두번째 모임을 가졌는데.. 실력은 막가파급이고.. 거의 열정과 감성은 옛 20대때로 돌아간것 같네요^^ 목에 핏대 세우고 고성방가를 일삼긴 하지만... 멤버들의 만족감은 천상을 누비고 있습니다~ㅋ 낮에 밭에서 일하고 피곤할법한데.. 2시간동안 쉬지않고 노래와 기타질을 멈추질 않네요...^^ 2017. 3. 9.
포도전지목 파쇄하다 2017. 3. 5.
향유 풀무학교 입학 향유가 풀무학생이 되었다.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20년전부터 내가 자식을 낳으면 이 학교에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학교였다. 어느덧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진짜 풀무학교에 들어갔다. 그렇게 생각하니 내게 있어서 이장의 꿈에 이어 두번째 이루어진 꿈인듯싶어 감사할따름이다. 떠나기전... 마을에서 글쓰기 모임을 했었던 가족들이 모여서 향유에게 덕담과 격려를 많이 해주었다. 동네 아저씨, 아줌마의 눈으로 비친 향유의 모습들을 이야기 해주고... 동네 동생으로서 떠나보내는 마음을 고백하고... 엄마, 아빠로서 편지글도 읽어주었다. 이런 이모, 아저씨, 동네 친구, 동생들을 가진 향유는 이미 성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입학식이 되니... 이제 진짜 딸을 떠나보내는구나 싶었다. 향유도.. 2017. 3. 3.
빛마을교회 공동체 식구들 방문 공동체생활을 하는 영주의 빛마을 교회 식구들이 우리농장을 방문했다. 20대 청년들이 주축인 농촌 생활 공동체... 퇴비 이야기.. 농사 이야기... 조금 서로 이야기 나누다... 갑자기 팔 걷어부치고 아직 치우지 못한 고추대 정리를 순식간에 싹 헤치워주셨다. 안그래도 일이 많이 밀려 있어서 마음의 짐이 무거웠는데... 감사했다.^^ 2017. 2. 28.
전정하면서 떠도는 생각들 진정한 유기농은 관계에서 출발한다. 나와 포도나무의 관계.. 전정에서부터 나무의 세력을 배려한 전정이 필요하다. 약한 나무는 약한대로 짐을 줄여주고... 강한 나무는 강한대로 짐을 지워주고... 일률적이고 기계적인 농작업으로는 포도나무를 배려하고 살피기가 어렵다. 2017.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