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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농사일기

우리집 머루

by 박종관 2015. 8. 13.
저희 별채 처마에 올렸던 머루입니다.
집사람이랑 요즘 요놈을 보면서 신기하다 신기하다 하고 있습니다.

워낙 기본성향이 세력이 센놈이긴한데...
거름하나 안하고..
적심하나 안하고..
속순 하나 안자르고 ...
그냥 지가 지 세력껏 뻣고 달리고 익혔습니다..
속순도 살짝 나고 끝순도 지가 사그라들었습니다.

작년까지 본밭에서 세력을 감당못해서 계속 뻣었던 놈들인데...
여기 처마 밑에선 굉장히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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