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향유네 포도잔치 풍경

2015. 10. 22. 00:45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잔치 잘 치뤘습니다.
30명 정원으로 한정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이들 포함 50명이 오셔서 저희집이 북적북적 되었습니다.^^

주인장 인사말..

노래와 함께 시작해볼까요? ^^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
정농회 주형로회장님이 쌀뻥튀기 기계를 가지고 오셔서 아이들의 눈이 희둥그래졌다.
각 가정마다 한봉지씩 현미뽕과자를 챙겨가기도...^^

누가누가 길게 뽑나? ~

식사 하세요~

자기 소개 시간~

포도주 발효 이론 강좌~

자~ 포도주 만들어보자~

짬 시간 내서 단체사진~

이번엔 포도쨈 만들기~
미리 만들어놓은 포도과육 모은것을 준비해놓아서 설탕양은 포도과육즙의 30
%만 들어가고.. 열도 얼마 가하지않았다.
집에서 만든것 치고는 최고의 색과 맛이 나왔다고 자부한다.

즉석으로 만든쨈에

각자 포도쨈 1병씩 챙겨가세요~^^

마무리 인사...
반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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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홍숙 2015.10.29 01:44

    정말 너~무 가고 싶었는데..
    신랑이 출근을 해야해서.. 못갔네요.. ㅜㅠ
    사진 보니 더 아쉽네요.. ㅎㅎ
    내년을 기약하고 싶지만 울 신랑은 그때도 여전히 바쁠것이므로..
    그래도 언젠가는 꼭 가고싶네요..^^

2015. 10. 13. 23:51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내 별명중에 워크홀릭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귀농해서 최근까지 약간 놀림 반 인정 반 식으로 지인들이 불러주었던것 같다.

열심히 살았고, 성실했었고, 눈에 불을 키듯 몸 아끼지 않고 살긴 살았었던것 같다.
그렇게 살지않으면 험란한 귀농살이에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생각했었고, 항상 긴장과 계획과 효율성을 추구하며 살았었다.
돌아보면 그렇게 살지않았으면 지금의 우리가 이룬 외적인 성과들은 없었을것은 확실하다.
나라고 일을 좋아하지 않는데, 내게 주어진 숙명이라고 생각했었다.

올해 수확철은 우리가 귀농해서 몸으로는 가장 편안한 수확철을 보냈던것 같다.
이렇게 편해도 될까.. 두려울정도로 많이 쫒기지 않고 일을 처낸것 같다.
전체 포도수확량도 좀 줄었고, 포도도 터진것이 없어서 일 자체가 수월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다방면에서 일을 도와주신 장인 장모님, 예나네, 준형이네가 있어서 여유있는 수확철을 보냈던것 같다.

그렇지만, 일은 일이여서 지치고 힘들때가 많다.
그리고 점점 일이 두려워진다.
팔자가 좋아져서 이런 생각도 드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나이를 한해 한해 먹으면서 작년이 다르고, 올해가 또 다르다.
근력이 떨어진건 아닌데, 체력이 딸리는게 자주 느껴진다.
너무 지쳐있는 내 모습을 가족들에게 노출시키는것도 때론 부담스럽다. 어차피 각자의 몫만큼 자기 짐을 가지고 가는것인데... 하는 생각도 든다.
자식들에게는 이렇게 힘든일을 물려줄수 있을까 .. 이런 생각도 드니.. 옛 촌어른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몸은 좀 편하게...
일은 줄이면서...
삶의 의미와 심오한 뜻을 품고...
그러면서도 적당히 돈도 벌며 살수 있는 길은 없을까?
이런 내 고민을 한마디로 정리해보면 '도둑놈 심보'라고 할수 있겠지...

주위에 올해 유난히 힘들어하는 이웃들이 많은데...
배부른 고민에 푹빠져 산다.

(오늘 마을 글짓기 모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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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향유네집 포도 잔치에 초대합니다!!!

2015. 10. 11. 23:37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2015년 향유네 포도잔치에 초대합니다!!!

 

 

올해 포도수확을 마치고 숨 한번 돌리는 이 가을날,

향유네집 소비자님들과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벗님들을 초대합니다.


 

 

 

가족들과 오셔서 함께 향유네가 한해 어떻게 살았나 이야기도 들어보시고, 함께 식사도 하시고, 포도주랑 쨈도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언제: 2015년 10월 17일 오전 11시30분

어디: 향유네집 마당과 포도밭일대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신흥길 173-11)

 

잔치에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 유기농 점심식사와 새참을 준비하겠습니다.

* 포도주용 유기농포도 4키로(가족),2키로(개인) 드림/

                유기농설탕 드림

* 유기농 포도쨈 즉석 제조 1병씩 드림

* 저희 향유네 생산품들을 에누리된 가격으로 사가실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개인당 성인-10,000원 / 청소년,어린이-5,000원

 

저희 향유네 포도잔치에 참석을 희망하시는 가족은...
댓글이나 문자(010-9322-0445)로  참석자 이름과 오시는 인원(어른,어린이 구분), 연락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예- 서울에서 홍길동 가족(어른2. 어린이 2)/010-0000-0000

 

선착순 30명입니다요~

    일정표

    낮 11시 30분 - 도착, 접수 시작

  • 낮 12시 00분 - 향유네 소개 및 올 한해살이 나눔 / 참석가족 소개, 인사

  • 낮 12시 40분 - 마당에서 함께 유기농 만찬 

  • 낮 02시 30분 - 포도주 만들기 작은 강좌
  • 낮 03시 00분 - 직접 포도주 만들기
  •                      - 포도쨈 함께 만들기
  • 낮 05시 - 간단히 소감 나누기 / 각자 집으로

문의 010-9322-0445 향유아빠 / 010-6345-0442 향유엄마

www.hyangyou.net/ http://hyangyou.tistory.com

 

(신청 인원이 15명 이하인경우는 일정을 재조정하여 미루어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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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청 마감합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인원이 꽉 차고 좀 넘었네요~
    관심 가져주신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벌초 패션~

2015. 9. 21. 18:02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내가 농사짓는 논과 복숭아밭이 벌초답이다.
포도 수확에 밀려 틈틈이 새벽시간에 벌초 한다.

혹시있을 벌쏘임에 대비해 ...
1. 모기장 옷을 착용한다.
2. 피부 밀착되기 쉬운 부위는 과일패드를 뽕처럼 덧댄다..
3. 에프킬러를 허리에 찬다.
4. 벌의 활동력이 약한 비오는날이나 새벽에 벌초를 한다.

내 나름의 시골살이 정리된 대비책인데... 너무 유난떠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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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옮기기 정양리 2위!^^

2015. 8. 1. 17:35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어제 백화산문화제에서
마을별 대항 고인돌 옮기기 대회에서
고인돌을
5분안에 총 5미터40센치 끌고가서






우리 정양리 2위~

요즘 우리 마을 너무 잘 나가는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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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리 의료봉사-상주농민약국

2015. 7. 25. 17:29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오늘 저희 정양리마을에 상주 농민회가 운영하는 농민약국에서 의료봉사팀이 찾아왔다.
뜸. 부항. 찜질 ...
거기에 건강상담 및 비처방약품들까지 한아름씩...

어른들이 많이 좋아하시고 고마워 하셨다~

수고해주신 농민약국 직원분들과 농민회회원들. 약과학생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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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 잡기

2015. 6. 26. 23:35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아무리 바빠도 매년 이맘때쯤 저녁시간을 내서 근처 하천에 가서 올갱이를 잡는다.


동네 형님의 '오늘밤 가자'제안에 집사람이랑 논장화부터 헤드렌턴까지 나름 장비를 갖추고 갔다왔다.

5.5키로!
와~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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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2015. 6. 4. 00:49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귀농 초기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때가 있었다.

그때 옛말에 보릿고개라는 말처럼 가을 수확철을 지나 다음해 여름쯤 되는 시기가 오면 통장의 잔고가 딸랑거리기가 일쑤였다.
그럴때면 긴축재정은 물론이고 그날 그날 다른 집 품을 팔기도 해서 근근히 버티기도 했었다.

그런 나름 어려운 시기를 넘기면서 큰 힘이 되었던 것은 이웃들의 지지와 사랑이였다.
어떤분은 우리네 사정을 아시고 수확철에 아무거나 수확물로 돌려달라며 말씀하시고 수확 몇달전에 100만원을 입금해주신 분도 계셨고, 어떤분은 포도 예약을 한다면서 필요 이상으로 예상되는 포도값을 수확 몇달전부터 미리 입금해주신 분도 계셨다.

말로는 다 표현 못하지만, 그런 크고 작은 이웃들의 관심과 실질적 지원으로 귀농 초기, 불편하고 힘들지만 마음으로는 부자로 행복하게 잘 지내온 것 같다.

어려운 시기에 사랑의 빚을 많이 지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랑의 빚진자로서 빚진자답게 다른 귀농하는 이웃들에게 우리 나름으론 빚을 갚으며 살려고 노력했었다.

어느덧 시간은 지나, 귀농한지 18년이나 지나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윤택해졌고, 사회적으로도 역할도 생기고 감투도 쓰고, 나름 자리도 잡고 살고 있다.
이전엔 항상 주변분들의 사랑과 관심과 긍휼을 받는 자리에서 살았고, 그게 익숙했었 때가 있었는데... 어느새 이제는 내가 챙기고, 관심을 보이고, 본을 보여야 하고... 체면도 챙겨야 하는 그런때를 살고 있다.
전에는 하늘의 은혜로 산다고 생각했었고, 이웃들의 사랑으로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이제는 무의식적으로는 내가 잘나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내 노력으로 이룬 업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은 듯 싶다.

그렇게 요즘 목에 힘주며 살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업을 무리하게 진행하면서 경제적 압박이 커지게 되고... 고민 끝에 재고로 남은 포도즙을 후원물품 명목으로 SNS와 지인들을 통해서 판매하게 되었다... 사실 글을 올리면서도 필수품도 아니고 포도즙이라는 특성 때문에 크게 기대는 하진 않았었다.

그러나 정말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구입해주시고, 격려의 말씀들도 아끼시지 않으셨다.
내가 주문해주신 분들의 이름들을 쭉 보면, 포도즙을 드시고 싶어서 구입하신분은 몇분안되고 거의 후원금의 의미로 다들 구입을 해주신 것 같아서 더욱 송구하고 감사했다.
또한 오래전에 전제와 기약없이 돈을 꿔준 옛친구로부터도 일부돈이 입금되어있었다. 그 친구에겐 현재로선 큰돈이였을 금액이였는데 말이다.

이런저런 모양으로 들어온 돈들이 보릿고개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실질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우리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그 마음들일것이다. 그리고 그 선물들 앞에서 너무나도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라도 내 힘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굳은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역시 하늘의 은혜와 이웃들의 사랑과 연대로 내가 지금 살고 있는것이구나’ 라는 깨달음에 마음이 뜨거워졌다.

감사합니다...
마음을 모아주셨던 분들, 또한 구입까지 해주신분들...
저희에게 소중한 선물을 주셨네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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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찌에서 1등된 한편의 드라마

2015. 5. 8. 22:30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5월 8일 모동면 면민체육대회가 열린 날...

우리 마을 정양리가...
종합 1위 우승!!!


단체 줄넘기 1위...
투호 2위
노래자랑 1위

 

참가한 동민 모두 감격과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어르신들도 평생 처음 겪은 마을 경사라고 하시며 흥분을 감추질 못하셨다..
타동네분들도 "정양리가...어떻게.... "
어안이 벙벙하신 분위기..

 

개인들의 역량들도 중요했지만 젊은귀농자들과 기존 어르신들과의 환상의 조화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였다..

골찌에서 1등이 된 한편의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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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정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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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대보름 풍경...

2015. 3. 9. 22:43 | Posted by 향유 선린 포도농장 박종관

이번 마을 대보름잔치를 마치고 어제 마을 어른 한분이 내손을 붙잡고 하시는 말씀...
"정양리 역사에 있어서 지금껏 이렇게 마을이 단합되고 함께 어울린 적은 처음인것 같다... 수고했다.."


물론 나 듣기 좋으라고 하신 말씀이시겠지만..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뿌듯하고 감사했다.

이번 우리 마을대보름잔치는 마을의 흐름에 있어서 나름 의미있는 행사였다..

...

기존의 달집태우기. 윷놀이.제기차기.널뛰기.투호던지기에다가 새식구가 된 귀농자집에 가서 마을식구들이 함께 지신밟기를 해주면서 느껴지는 '우리'라는 동질감...
준비단계부터 행사당일까지 자연스럽게 원주민들과 귀농자들이 어우러지고 서로의 존재들을 존중하는 집단의식같은것이 생겼다고 할까?

거기에 기존의 노년대 어른들뿐만아니라 30~40대, 50대 또한 또래집단같은 작은 단위의 동질의식, 공동체의식 같은것들이 생겨서 그 그룹의 힘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서로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몸은 몇일 고됐지만 보람있는~^^

 

 

 

 

 

 

 

 

 

 

 

 

 

 

이번 대보름잔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새로 이사온 귀농자집을 찾아가 복을 빌어주는 지신밟기시간이였다.
새로 마을구성원이 된 그들의 삶의 공간으로 들어가 마을분들이 복을 빌어주고, 풍물과 함께 춤을 추며 집안 구석구석 들어갔다.

 

그냥 집들이와도 다르다.

그냥 풍물놀이하고 다르다.

그냥 제사하고도 다르다.

묘하게 같은 마을공동체라는 일체감을 주는것이 마치 종교적 체험같은 묘한 힘이 있었다.

귀농자와 마을을 하나로 묶는 참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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