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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68

2016년 향유포도원 포도체험잔치 풍경 올해로 11번째 초청잔치이다. 어느덧 한해한해 연륜도 쌓여서 준비하면서도 많이 긴장도 덜되고, 마음이 편해진것 같다. 단지 모임예정 시간 직전까지 비가 와서 계속 조마조마 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모임 시작과 함께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였다. 휴~ 그저 감사~^^ 올해는 40명 정도 오셔서 오순도순 서로 인사와 함께 잔치를 시작했다. 우리의 오랜 소비자 가족... 연우네... 관계도 연륜이 쌓이면서 느낌이 다른것 같다. 항상 감사한 마음...^^ 대전 평화의 마을 가족들도 오셨다. 아내의 결혼전 직장이기도 했고, 나의 자원봉사를 가장한(?) 데이트장소이기도 했던 곳이다.^^ 우리들의 영원한 총무님... 건강하세요~ 다큐 3일을 보시고 찾아오신 기종연님 가족들... 감사합니다~ 화동에 귀농한 서재수님 .. 2016. 10. 12.
아- 대한민국 상주 시민체육대회가 열렸다. 이장인지라 개회식에 참여했는데 초대가수로 정수라씨가 왔다. 가창력 한번 끝내준다하며 듣고 있는데, 마지막 곡으로 '아 대한민국'을 불러주었다. 저마다 누려야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 우리의 마음속에 이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원하는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땅을 위해 이렇게 우린 이 강산을 노래부르네 아아 우리 대한민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시원한 가창력과 마음을 움직여주는 멜로디에 감정은 감격으로 올라가는데... 들려오는 가사에 뭔가 불편함과 허탈함... 더나가 분노가 올라왔다. 감격과 분노... 이 상충되는 감정이 내 마음을 복잡케 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당당하게 자행되는 국가폭력들.... 2016. 10. 1.
오미자 효소 담다 올해 새로운 이웃인 동식씨네가 첫 농사를 지은 무농약 오미자를 가지고 효소를 담는다. 나도 포도효소를 담아서 파는 사람이지만... 효소의 으뜸은 역시 오미자 효소다. 여름엔 시원한 음료로~ 겨울엔 따뜻한 차로~ 벌써 입맛 땡기네^^ 무농약 오미자 10키로 유기농설탕 10키로 들어갔어요~^^ 2016. 9. 16.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어제 추석 전 포도 작업을 마무리하고.. 저녁에 가까이 있는 김천의 사드반대 촛불집회를 다녀왔다. 김천역 광장을 꽉 매운 1000여명의 김천 시민 열기는 뜨거웠다. 오~ 여기가 경북 김천이 맞는가? 매일 매일 모여 어제가 22번째 집회라고 한다. 힘의 논리와 전쟁을 부추기려는 자들이 여기 민초들의 의식을 오히려 깨워주고 있다. 사드는 가고 평화가 오라~ 2016. 9. 13.
정농 40주년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역사 40년. 정농회 유기농업 역사 40년.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효시, 정농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한시대의 등불이였던 과거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시대에 무엇을 제시하고 살아낼수 있을까... 2016. 8. 28.
소농학교 퇴비 강의하다 귀농본부 소농학교 퇴비강의를 하고왔다. 새벽 4시 출발. 군포에서 강의시작.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론과 실습을 함께 강행군으로 진행했다. 혼자 트랙터로 퇴비를 만들다가 온전히 사람의 힘만으로 만들어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도 사람손이 무서운게 인해전술로 작은 언덕같은 낙엽두엄을 다 옮겼다....^^ 쉽지않은 강좌인데.. 숨을 헉헉거리면서도 여자분들까지 삽질에 열심인 모습을 보며... 사실 좀 놀랬다... 탄질율에 맞춰서 원료를 섞고 수분율 60%맞추기 약 ..낙엽과 파쇄목 3톤 쌀겨 400키로. 깻묵 100키로. 미생물. 퇴비 뒤섞기 ------------------------------------------------------------ 두번째 .. 발효 유기질 비료 만들기 깻묵과 쌀겨.. 2016. 8. 21.
폭염 덥다. 무지 덥다. 한낮엔 생활을 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견딘다'는 말이 적합하다. 숨쉬는것 자체가 고통이고, 무슨일을 한다는 의욕도 사라진다. 작년 여름에도 '사상 최고 온도'라고 하더니, 올해 여름은 작년의 기록을 우습게 훌쩍 넘겨버렸다. 폭...염... 그나마 우리 사는 곳은 준고냉지 농촌이라서 해만 넘어가면 열대야없이 시원한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창문열고 자면 추울정도이니 그나마 밤시간만은 숨통이 트인다. 원두막 그늘밑 한낮온도 최고40도. 사람도 힘들지만, 작물들도 힘든 시간들이다. 포도잎, 들깨잎들이 축 늘어져서 허덕이는 모습을 보면 안스럽기 짝이 없다. 약 35도가 넘어가면 식물들은 빛이 아무리 좋아도 광합성능력이 급감하고, 양분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소비를 해버린다고 한다. 축쳐진 포.. 2016. 8. 13.
상주에도 평화의소녀상 건립이 추진되어요! 우리 상주에도 상주 평화의소녀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오늘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왔는데... 추진되는 과정을 보고 너무 감동적이였다. 추진 공동대표단에 상주내의 각 종교계. 예술계 사회계 대표들이 함께하고.. 축하해주시러 시장. 시의원. 각정당 지역위원장들이 함께해주는 모습이 ... 종교의 경계나 이념의 경계도 없이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그동안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해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 2016. 7. 12.
상주 귀농 부부상 받다~ 올해 상복이 터지나보다... 상준다고하니 일단은 기분은 좋은데... 하늘에서 받아야할 상을 미리 받는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무르익기도 전에 너무 겉멋만 드는게 아닌가 싶어 두렵기도 하다. 오늘은 부부의 날... 부부 금술이 좋아서 주는 상은 아니고(^^), 부부가 자기 농사는 팽겨치고 빨빨거리며 지역일에 열심히 쫒아다녔다고 주는 상이란다. 일단 기분좋게 받자~^^ 2016. 5. 21.
향유에게 받은 어버이날 편지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맡에 큰딸의 어버이날 편지... ..... ♡ 2016. 5. 9.
다시 4월 17일 작년 4월 17일에도 비.. 올해 4월 17일에도 비와 바람... 300여명의 한맺힌 죽음에 하늘이 노하셨다고 생각되어지는것은 지나칠까? 숨기는게 너무 많은 이 정권은 두렵지 않은가? 2016. 4. 17.
시골청년쥐들과 서울청년쥐들과의 만남 지난번 70기 서울생태귀농학교 강의를 가서 만난 교육생분들 중에 유난히 30대 청년들이 많았고 인상적이였다. 교육을 마치고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청년 10여명을 우리 정양리로 초대했다. 우리 정양리에도 30~40대 청년들이 7가정 정도가 있으니 2016.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