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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네집290

대보름 준비~ 대보름 준비로 분주한 날들이예요~ 남자들은 달집을 함께 만들고... 여자들은 음식을 장만하고... 미숙하지만 석달 정도 쌓은 마을 풍물패 솜씨를 마지막 다듬기 위해서 늦은 밤까지 연습을 하고 돌아왔어요~ 내일 놀러오실분들 놀러오세요~^^ 2016. 2. 21.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박종관 귀농하기전 내 20대 젊은 날의 막연한 꿈은 마을 이장이 되는 것이였다. 그땐 ‘마을’이 무엇인지, ‘이장’이 무슨일을 하는지, 기껏해야 옛드라마 전원일기 수준의 막연한 이상이였지만, 막연하게나마 농촌에서 땀을 흘리며 살면서, 이장완장을 차고 오토바이 타고 논밭을 누비며 마을공동체를 섬기고, 이끄는 마을 이장이 되고 싶었었다. 어찌보면 그때 당시는 뜬구름 잡는듯한 꿈이였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보면 결과적으로 그 뜬구름 잡던 꿈이 이루어져 벌써 마을이장 4년차를 맞이하니 나는 꿈을 이룬 행복한 사람이다. 마을 적응하기 그런 허황된 꿈을 꾸었던 내가 우여곡절 끝에 귀농을 하고 농촌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 귀농초기에는 20대의 새파랗게 젊은 청년 부부로서 마을분들은 한없이.. 2016. 1. 26.
올해 저희 향유곶감을 찾으시는 분들께 올해 저희 향유곶감을 찾으시는 소비자님들께.. 올해도 어김없이 저희 향유곶감을 찾으시는 전화나 문의가 오는데요... 죄송하게도 올해는 저희 곶감이 없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다시피 지난 가을, 계속되는 비와 더운날씨로 인해서 곶감이 완전히 망가져서 결국 전량 폐기를 했습니다. 저희 먹을것조차 건지지 못하고 이렇게까지 곶감을 버린 경우는 없었는데요.. 하도 기가 차서 오히려 담담해지더라구요...^^* 올해는 이렇게 넘어가야할것 같고... 좀 더 요상한 날씨속에서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하는지 좀 더 공부하고 계획을 짜야할것 같네요... 혹시 설을 맞아 대체할 선물을 찾는 분들을 위해 저희 생산품 선물셋트를 준비하려 합니다. 관심가져주시면 저희에게 힘도 되고 고맙겠습니다.^^ 2016. 1. 23.
2016 정농회 겨울 연수회를 다녀왔어요~ 올 연수회 여러 성과중 20~30대 진짜 청년들의 모임이 이뤄진것이 저에겐 큰것 같아요. 더나아가서.. 다음 모임에서 조직화까지 해보겠습니다.~ 전 그럼 청년위원장 자리를 기쁨으로 내려놓고 후원자로 열심히 뒤에서 물불 안가리고 돕겠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작은 혁신 하나! 아침밥을 고구마 감자로 대체했다는것! 풍요의 시대속에서 단촐한 삶을 상징할수도 있고.. 무엇보다 회비를 줄일수 있었던 것은 나름 작은 획기적 혁신이라 생각해요! ^^ 2016. 1. 21.
모동 작은 도서관 드디어 개관~ 오늘부터 모동 작은도서관 임시 오픈!!! 개관시간 오후 1시~ 저녁 8시 일.월 휴뮤/ 국정 휴뮤일 휴뮤 자원봉사자들의 지금까지 노력으로 이제 드디어 문을 열었어요... 지역의 문화와 교육의 보금자리가 될수 있기를...!! 2016. 1. 12.
친환경농업 도지사 표창 받다. 친환경농업분야 도지사 표창 받았다. 2016. 1. 5.
가족 신년회 연말 연초를 맞아 우리 가족 모임을 했다. 연말부터해서 온갖 모임에는 열심히 쫒아다녔는데 정작 가족에겐 소홀했던것 같다. 우리 부부 향유 선린...네식구가 모여 서로 돌아가면서 지난 한해 소감과 가족간에 부탁의 말을 나눴다. 우리 선린이 ... 심각하게 언니에게 부탁의 말... "똥침 놓지 말아줘" 엄마 아빠에게는.."같이 화투 쳐줘" 우리 가족 빵 터지다~ 우리 향유... 엄마 아빠에게 부탁의 말... " 싸우지 말아줘" " 밖에 너무 나가지 말아줘" ........................................ 미안했다. 2016. 1. 4.
마을이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시작.. 오늘 마을총회를 했다. 오늘로서 3년의 마을이장 임기를 마쳤다. 그리고 오늘 총회를 통해서 연임에 대한 재신임을 받았다. 그래서 새로운 3년의 이장 임기를 다시 시작한다. 지난 3년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마을주민들이 해주셔야겠지만, 내 나름 확신을 갖는것은 이 부족한 이장을 믿어주시고 신뢰해주신다는 것. 그것 하나 부여잡고 새로운 마음으로 2차 이장 임기를 의욕있게 시작해려고 한다. 2차 이장임기를 시작하면서 이장으로서 나름의 마을에 대한 비전을 말씀드렸다. "지속가능한 정양리 마을 함께 만들기" 1. 균형된 세대 형성과 세대간 교류와 상생을 이루자. 지속가능하다는 것은 1차적으로는 구성원의 연속성이 있어야한다는것. 지금까지 젊은 가정이 많이 귀농해서 일반농촌보다는 다양한 연령세대층이 형성되어 있다는것이.. 2015. 12. 30.
산다는건 그런게아니겠니.. 상주 귀농인 송년마당에 긴급 조성된 우리 모동 노래패... 어른들의 어설픈 실력을 우리 딸내미들이 만회해주다...ㅎㅎ 노래실력은 꽝인데 노래 개사한건 너무 잘한것 같다~^^ 2015. 12. 19.
경북 귀농활성화포럼 토론자 참가 주제는.. 1 청년 귀농정책 및 발전방향 2. 귀농인. 지역민 상생 발전방안 2015. 12. 15.
우리 지역에 작은도서관 만들어요~ 우리 모동지역에 작은 도서관이 생긴다. 농한기를 맞아 한참 도서관 준비가 하나하나 준비되어 가고 있다. 가을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필요한 집기들과 가구들이 들어왔다. 외부로 보이는 형태는 거의 갖추었는데.. 정말 제일 필요한 자원봉사자들간의 비젼나눔이나 운영방침 조율등 눈에 보이지않는 것들을 서로 맞추어 가느라 요즘 농한기가 바쁘다. 어제는 대전에서 열린 '작은도서관학교'에 우리 자원봉사자들이 교육을 받으러 갔다왔다. 하루종일 먼곳의 일정이여서 부담스러웠을텐데 마음들을 내주셔서 13명이나 교육을 받고왔다. 작은도서관은 기본 도서관의 책과 관련된 업무를 넘어 지역민들의 사랑방 역할.. 그리고 지역문화를 만드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에 많은 공감이 갔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지역의 뜻을 모.. 2015. 12. 15.
유산양 앵두 겨울양식~ 겨울이 되면서 우리집 유산양 앵두 먹이가 딸리기 시작... 올 10월에 뿌려놓은 하우스안 호밀과 헤어리베치가 너무 잘 자란것이 생각나네~ 올 초겨울 날씨가 따뜻하고 비가 잦으니 가을 녹비작물이 엄청 잘 자란다. 올해같은 해가 처음인듯.. 그덕에 우리 앵두 겨울 양식 걱정없네~^^ 2015.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