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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네집290

우리 마을 풍물패 만들었어요~ 우리 정양리 마을 풍물패를 조직했다. 현재 단원 15명.. 몇명이나 신청들하실까 .. 살짝 우려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에 흐믓~~ 연령층도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ㅎ~... 농한기를 이용해서 마을회관에서 오늘 첫 강습을 했다.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강습을 받기로 했다. 상주 공갈못문화재단의 소규모 문화지원사업에 지원해서.. 재정도 만들었고.. 상주 교사 풍물패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시고... 예나네의 도움으로 풍물악기도 일부 중고로 지원받고... 신난다~!! 나는 태수랑 태평소를 배우게 되었다~ 태평소는14살 혜성 선생님으로부터 배움~^^ 2015. 12. 13.
강포도농법 전지교육 강포도농법 전지교육이 포도밭 현장에서 이뤄졌습니다. 오늘 눈보라와 추위속에서도 여덟 농장을 순회하며 열정적으로 가르치시고 배운 선생님과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생각외로 25명이나 참석하셔서 북적북적 대어서 활기가 넘쳤네요^^ 2015. 12. 3.
한달만에 햇빛 11월 한달 꼬박 햇빛 없이 살았다. 거기에 계속되는 비에 농사로는 참 힘들었다. 곶감들은 전량 주저앉고.. 씨래기는 곰팡이 피고.. 쌀도 제대로 못말려서 임시로 말려서 창고에 재워놓고... 거기에 한달 내내 태양열 온수기는 무용지물이 되고... 오늘 한달만에 햇빛다운 햇빛이 비추었다. 모든 스케쥴을 미루고 .. 얼른 덜마른 나락을 마당에 피고.. 태양열 온수기에 물을 채우고.. 이렇게 고마운 햇빛이었구나!!! 2015. 12. 1.
곶감 난리나다. 심난했다. 계속되는 가을비와 햇빛없는 습한 날들.. 푸근한 기온... 10여일 공들여 깍은 곶감들이 곰팡이 피고 쳐져서 떨어지고.. 난리가 아니다. 어떻게 살려보겠다고... 급하게 저온창고 안에 덕장을 만들고 이웃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곶감들을 옮겼지만.. 이 방법도 대안이 못되나보다. 기온은 떨굴수 있었지만 습도를 잡을수가 없었다. 지금은 그냥 포기 상태... 올해는 이렇게 넘기더라도 앞으로 뒤바낀 기후속에서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하나 고민상태이다. 2015. 11. 22.
자급자족이 가능하려면... 자급자족을 꿈꿔왔고 나름은 열심히 실천해보려고 노력했었다. 귀농해서 그것이야말로 지금의 자본중심적 삶을 극복할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여겨왔다. 그런데 쉽지 않다. 일단 몸이 너무 고달프다. 고달퍼서라도 가능하면 좋으련만.. 우리 생활에 포도라는 중심작목의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소소한 밭농사일들과 갈무리들에 손이 갈 새가 없었던게 사실이다. 눈에 일이 보여도.. 그냥 지나칠수밖에 없는것이 일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니 결국은 제대로 갈무리가 되지 않았다. 우선은 자급자족의 첫번째 열쇠는 규모가 소규모여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근데 요즘 저희집에 와계신 장모님을 뵈면서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자급자족의 삶은 대가족의 가족구성이 되야지 가능할듯하다는 것. 앞일을 처내는 젊은 사람도 필요하지만 소소하게 갈무리.. 2015. 11. 4.
첫서리 첫서리 내리다.. 진허게 첫서리가 내려서 온들판을 얼려놓았다. 온도계를 보니 영하3도... 추워지기 시작하면 겨울채비를 해야하는 마음에 긴장이 된다. 아직까지 농기계나 펌프 등.. 물을 빼야하고 여기저기 단열처리를 햐야하는 등 할일이 많다. 2015. 10. 31.
나락 말리다~ 집마당에 나락 널어놓고 하루에 몇번 장화신고 어슬렁 어슬렁~ 몇일 말려야할듯... 2015. 10. 30.
나락베다 나락을 베었다. 나보다 먼저 콤바인이 들어가는 마을 형님은 논농사 더 못짓겠다며 내년에 자기가 붙히던 논도 나보러 붙이랜다. 다들 심난해 한다. 나락농사로 돈번다고 생각하고 농사짓는 사람도 없지만.. 최소한의 타산도 맞지 않는다고 한다. 거기에 쌀수입개방마저... 수확의 기쁨과 내일에 대한 불안함이 뒤섞여있는 수확날이다. 2015. 10. 25.
향유 선린네 포도잔치 동영상~ 2015. 10. 24.
2015 향유네 포도잔치 풍경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잔치 잘 치뤘습니다. 30명 정원으로 한정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이들 포함 50명이 오셔서 저희집이 북적북적 되었습니다.^^ 주인장 인사말.. 노래와 함께 시작해볼까요? ^^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 정농회 주형로회장님이 쌀뻥튀기 기계를 가지고 오셔서 아이들의 눈이 희둥그래졌다. 각 가정마다 한봉지씩 현미뽕과자를 챙겨가기도...^^ 누가누가 길게 뽑나? ~ 식사 하세요~ 자기 소개 시간~ 포도주 발효 이론 강좌~ 자~ 포도주 만들어보자~ 짬 시간 내서 단체사진~ 이번엔 포도쨈 만들기~ 미리 만들어놓은 포도과육 모은것을 준비해놓아서 설탕양은 포도과육즙의 30 %만 들어가고.. 열도 얼마 가하지않았다. 집에서 만든것 치고는 최고의 색과 맛이 나왔다고 자부한다. 즉석으로 만든쨈에 각자 포도.. 2015. 10. 22.
내 별명중에 워크홀릭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귀농해서 최근까지 약간 놀림 반 인정 반 식으로 지인들이 불러주었던것 같다. 열심히 살았고, 성실했었고, 눈에 불을 키듯 몸 아끼지 않고 살긴 살았었던것 같다. 그렇게 살지않으면 험란한 귀농살이에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생각했었고, 항상 긴장과 계획과 효율성을 추구하며 살았었다. 돌아보면 그렇게 살지않았으면 지금의 우리가 이룬 외적인 성과들은 없었을것은 확실하다. 나라고 일을 좋아하지 않는데, 내게 주어진 숙명이라고 생각했었다. 올해 수확철은 우리가 귀농해서 몸으로는 가장 편안한 수확철을 보냈던것 같다. 이렇게 편해도 될까.. 두려울정도로 많이 쫒기지 않고 일을 처낸것 같다. 전체 포도수확량도 좀 줄었고, 포도도 터진것이 없어서 일 자체가 수월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2015. 10. 13.
2015 향유네집 포도 잔치에 초대합니다!!! 2015년 향유네 포도잔치에 초대합니다!!! 올해 포도수확을 마치고 숨 한번 돌리는 이 가을날, 향유네집 소비자님들과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벗님들을 초대합니다. 가족들과 오셔서 함께 향유네가 한해 어떻게 살았나 이야기도 들어보시고, 함께 식사도 하시고, 포도주랑 쨈도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언제: 2015년 10월 17일 오전 11시30분 어디: 향유네집 마당과 포도밭일대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신흥길 173-11) 잔치에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 유기농 점심식사와 새참을 준비하겠습니다. * 포도주용 유기농포도 4키로(가족),2키로(개인) 드림/ 유기농설탕 드림 * 유기농 포도쨈 즉석 제조 1병씩 드림 * 저희 향유네 생산품들을 에누리된 가격으로 사가실수 있습니다. 참가비.. 2015.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