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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네집290

한일 평화교류회 한일 평화교류회에 참석중이다. 한국의 정농회와 일본의 애농회가 20년간 지속해왔다. 일본과의 관계가 시끄러운 요즘, 양국 농민들의 화해와 평화를 갈구하는 진정성이 더 의미가 있다. 20년전부터 고다니준이치 선생님을 비롯한 애농회는 일본의 한국침략을 사죄해왔다. 그 의미를 되새겨 한일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한해는 한국, 한해는 일본 번갈아 가면서 평화교류회를 가지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것이다. 2018. 11. 23.
곶감깎기 & 김장 몇일간 감 깎고, 걸고 했습니다. 올해는 다른일로 바쁘기도 해서 50접(5000개)정도만 곶감을 만들었네요~ 농촌 일은 끝이 없고... 곶감작업 마치고.. 바로 김장하기~~ 농사철 텃밭을 도와주시는 장모님. 장인어른 덕분에 배추, 마늘, 고추가루, 생강, 파 등등 .. 직접 농사지은 걸로 김장을 할수가 있네요~ 자급자족~ 감사한 일이지요~^^♡ 2018. 11. 14.
KBS TV '전국이장회의' 출연 쑥쓰러운 광고 드려요~^^* 제가 요즘 TV 출연을 하고 있는데요.. 수요일 저녁 7시35분 KBS 1 TV '전국이장회의' 라는 신규 프로가 지난주부터 생겼는데, 제가 경북 대표 이장으로 지난주부터 출연합니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정규프로가 되었는데, 그덕에 한동안 저도 나올것 같은데, 시원찮으면 출연자가 언제라도 짤린다고 하니 언제까지 제가 나온다는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저 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보셔요~^^ㅎㅎ 오늘 수요일 저녁이네요~ 오늘 주제는 '귀농귀촌' 등등인데... 프로 특성상 예능쪽이라 어느정도 깊이있는 내용을 편집해줄지는 모르겠네요... 지역(강원도.충청도..)따라 자체 지역방송을 하는곳은 못보실수 있습니다. 그런곳은 인터넷으로 보시든지, 일요일 오후2시에는 전국방송으로 재방송도 합니.. 2018. 11. 7.
올해 풀무제는... 큰딸 향유가 다니는 풀무학교는 매년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축제를 준비한다. 주제 선정부터 프로그램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합의하고 준비한다. 올해 풀무제 주제는 아이들이 '교육'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중 향유는 '농업교육' 주제를 맡았다고 하는데... 향유의 축제 준비 후기...'농업교육'. 최종적으로 정해진 5개의 소주제를 보던 중 '농업교육'이란 이름을 마주하자마자 마음을 쏙 빼앗겨버렸다. 무언가에 홀린 듯 장을 하겠다며 번쩍 손을 들었고, 그렇게 풀무제 기간 동안 농업교육과 고운 정 미운정 나누며 함께 길을 걷게 되었다. 농업교육을 간절히 바랬던 만큼 간절히 바라던 다른 많은 것들을 내려놓아야했고, 풀무제에 마음을 내 주는 크기가 모둠원들 모두 다른지라 끊임없는 실망과 새로운 상처의 .. 2018. 10. 28.
향유포도원 20주년 기념날 잔치를 준비하면서 힘은 들었지만... 20년을 정리하는 의미도 좋았고, 많은분들이 함께 기뻐해주시는 모습 보면서 흐믓했습니다. 손성수쉐프의 빠에야로 한솥밥 먹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올해는 포도밭에서 진행했는데, 단풍드는 포도 그늘 밑에서 가든파티 분위기가 나서 다들 좋아해주셨어요. 예상인원 80명을 넘어 130명 정도가 와주셔서 하루종일 포도밭이 북적였네요. 짜잔,, 저희 가족 공연시간~첫째. 저희 가족창 '참좋다' 둘째. 큰 환호의 박수를 받은 부녀창 '선린이와 함께 뚜리뚜바'... 셋째. 많은 사람들을 울먹이게 한 '향유의 편지글' 넷째, 선린이와 마을친구들 댄스공연 ^^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사진들을 보면서 세월의 힘도 느꼈습니다. 같은 풀무학교 학부모인 김순옥님께서 천연염색 .. 2018. 10. 13.
어떤날!!! 9월의 마지막날입니다. 눈물도 가득하고. 웃음도 가득했던 9월이 지나갑니다. 오늘 오후의 햇살과 바람은 더없이 좋았습니다. 20년내리 포도농사를 지으면서 9월은 언제나 너무너무 바쁘고 바쁜달이었는데 처음으로 차분하게 보냈어요. 그 여유로움의 연장선에서 잠시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다녔지요. 오후의 풍경 구경하세요.. 정자 지붕을 덮은 줄기들은 박넝쿨이예요. 혹시 둥그런 자태를 숨기고 있는 박이 보이세요? 오후의 햇살과 바람에 하늘거리며 춤추던 백일홍과 층꽃나무입니다. 가을햇살이 꽃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지요~~^^ 수확을 기다리는 샤인마스캇!! 참새들이 너무 쪼아대서 갓을 씌워 주었는데도 틈만 있으면 망설임없이 쪼아먹곤하지요 ㅠㅠ 밤알들이 조로록 ~~ 금새 주머니가 불룩해졌어요. 따가운 밤송이에 찔리는 아픔.. 2018. 9. 30.
2018년 포도체험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13회 향유선린네집 포도체험잔치에 초대합니다!2018년!!! 저희가 귀농한지 만 20년이 되었습니다. 벌써 시간이 이만큼이나 지났어요.하여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벗님들을 초대합니다.귀농20주년을 기념하는 향유선린네 포도잔치에 오셔서 포도체험도 하시고, 함께 축하도 해주세요~ 올해 포도잔치는...첫째.. 샤인마스캇 청포도 따기와 손수건 포도염색 체험을 합니다.포도밭에서 보물찾기를 하면서, 샤인마스캇을 가정당(1인참가자 포함) 커다란 1송이(500~700g)씩 수확할것입니다. 물론 집에 가져가시는 것이고요^^ 포도염색은 스카프로도 사용할수 있는 큰 손수건을 1인당 1장씩을 드리고 천연염색을 함께 할것입니다. 둘째.. 저희 귀농20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지난 20.. 2018. 9. 26.
캠벨포도를 수확하며... 오늘밤 비예보에 맞춰서 오늘까지 3일간 미친듯이 포도를 수확했다. 사실 기쁜마음으로 수확을 못하고, 터지고 갈라진 포도 보며 겨우겨우 마음 달래며 수확을 했다. 엄살을 피면 열이면 열송이 100% 다 터졌고.. 좀 긍정적으로 봐도 90%이상은 터졌다. 재난 수준이다. 생과판매는 포기하고, 그나마 다행히 포도는 당도가 많이 올라가 맛은 좋은 상태이니 올해 아무래도 포도즙. 포도주 많이 만들어야할듯 하다. 거래하던 유기농매장 거래처는 전화로 올해 포도 못낸다고 연락했고... 포도 손질하면서 가끔 나오는 약간의 성한 포도 정도를 우리 단골소비자회원분들에게나 팔수 있을것 같다. 에궁~ 매년 사연없는 해가 없긴한데... 올해도 사연 절절~ 겨울 폭설피해, 봄 냉해피해, 여름 폭염 가뭄피해, 가을 폭우피해~ 참.... 2018. 9. 3.
오늘 기도는... 태풍 솔릭과 시마론이 올라오고 있어요. 솔릭은 한반도 강타를 예상하고 있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시마론에 대한 예측도 한층 불안한 마음이 깊어지게 합니다. 바다에는 태풍이 필요하고, 육지에는 단비가 필요합니다. 조화롭게 잘 조율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든것이 하늘뜻임을 잘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오직 하나, 기도이기에 온 마음을 모아봅니다.. 2018. 8. 21.
풀깍기 몇일 포도밭에 풀을 깍았습니다. 풀을 키우고 깎는 초생재배... 너무 힘들게 농사를 짓는다고 주위사람들은 말하지만, 나는 풀을 깎으면서 기쁩니다. 보람있고, 기분 좋습니다~♡ 풀을 키우면서 흙이 좋아지고, 건강한 땅이 되어간다는것을 체험적으로 알기에... 힘은 들지만, 즐겁게 일을 합니다.^^ 2018. 8. 17.
귀농귀촌마을 사례연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2014년부터 5년동안 전국의 귀농귀촌으로 이름난 10개 마을을 선정해서 장기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 우리 정양리마을도 5년간 조사를 했고... 마무리단계에서 오늘 다른 마을 대표자들과 함께 만나 간담회를 했다. 각 마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마을마다 공통적인 귀농귀촌자들의 유입요인은 무엇일까? 경관? 작목? 교통? 이런 외부요인들도 중요하게 작용하겠지만, 무엇보다 '사람'과 '공동체' 그 자체가 유입 요인이다. 귀농귀촌을 하는데 비빌 언덕이 되어줄 사람, 공동체... 귀농귀촌생활의 시작점에서 방향성을 잡을수 있게 정보와 관계를 연결해줄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해줄수 있는 '사람'과 '공동체'... "저 사람이면, 저 공동체면 남은 삶을 함께 나누며 살고싶다"라고... 기꺼이 많은비.. 2018. 8. 9.
작은도서관을 넘어 공유부엌, 마을공방 까지!! 우리 모동작은도서관이 경북행복씨앗마을 공모사업에 최종선정되었습니다. 경상북도 자체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종인데요.. 올해 초부터 준비해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프리젠테이션 발표심사를 거쳐 치열하게 선정되었네요~ 사업비는 1억1000만원. 지금까지 해온 작은도서관의 문화사업을 체계화하고,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인 공유부엌과 마을공방을 만들것입니다. 공간은 우리 도서관 옆 비어있는 농업인상담소 건물을 상주시로부터 임대를 받았습니다. 공유부엌 공간 예정지입니다. 리모델링을 해야하고요.. 공유부엌. 마을부엌 - 지역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공간으로 개방이 될것입니다. 끼리끼리 밥모임, 다문화엄마들과 다문화음식 교류, 남성 요리교실, 테마가 있는 일품요리날 운영 등 상상의 나래를 펴보.. 2018. 8. 2.